'전두환 압류 미술품' 감정 작업 착수

입력 2013-07-22 01:45  

檢, 부동산 거래 내역도 추적
차남 재용씨, 연희동 방문



검찰이 이르면 22일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사업체와 자택 등에서 확보한 미술품 감정에 들어간다. 비자금 유입 의혹이 있는 부동산 거래 내역도 추적한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21일 압수 미술품을 보관한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미술품 분류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술품 가운데 고가나 유명 작품 위주로 목록을 만든 뒤 이르면 이번주 초 분야별 감정 전문가를 섭외해 진품 여부와 구체적 가격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감정이 마무리되면 시공사 등 전 전 대통령 일가 사업체의 회계자료 및 계좌 추적 분석 결과와 대조하며 구체적 작품 구매 시기와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와 친인척의 부동산 거래 내역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가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자신 명의의 부동산을 넘긴 과정이 미심쩍다는 판단에 따라 조만간 이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는 이날 연희동 부친 자택을 찾았다.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 직후 언론에 “생사가 걸린 문제”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재용씨가 모종의 대책 마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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