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위기 대학생 3명 혼자서 구한 의용소방대원 화제

입력 2013-07-23 06:29  

익사할 뻔한 대학생 3명을 혼자 힘으로 구한 의용소방대원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주교동 토박이인 오흥원(58)씨는 지난 6일 24년째 몸담은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 자원봉사 모임 '119 뚜벅이' 회원들과 충북 제천 금수산을 찾아 산불화재 예방과 자연보호 활동을 벌였다.

오씨는 이어 부근 계곡으로 향했는데, 마침 그곳엔 농촌봉사활동을 하러 온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작업을 마치고 쉬고 있었다.

오씨가 계곡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나서 물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한 남학생이 물속에서 허우적거렸고 이를 본 다른 남학생이 물에 뛰어들었다.

다른 여학생 1명도 친구들을 구하려다 물에 빠졌다. 처음에 장난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물가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이때 오씨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5년 전 인명구조 자격증을 딴 그는 배운 대로 1명씩 재빨리 구해냈고, 뭍으로 옮긴 3명에게 응급조치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물에 빠졌던 3명은 정신을 차렸고, 학생들은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소식은 뒤늦게 상명대에 알려져 지난 18일 상명대 학생처장이 총장 명의의 감사패를 오씨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총학생회장도 참석했다.

오씨는 중구 을지로에서 태어나 58년간 거주한 토박이다. 그는 을지로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부대장을 맡고 있다.

24년째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해온 그는 매달 1회 교육을 받고 을지로에 화재가 나면 출동해 소방관들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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