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자유는 거저 얻은 것 아니다"…오바마 "승리한 전쟁"

입력 2013-07-28 17:30   수정 2013-07-29 03:12

정전 60주년 기념식 27개國 대표 만난 朴대통령
"북한이 핵포기하면
공동발전 길 열어갈 것"




한·미 양국 정상은 6·25전쟁 정전 60주년인 27일 나란히 정전 기념식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남북한 공동 발전의 길을 적극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을 향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북한이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한 것이다. 또 “정전협정을 맺은 당사국들이 비무장지대(DMZ)에 평화공원을 만든다면 그곳이 바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기념식에는 27개국 대표와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 주요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전협정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영국의 리처드 알렉산더 월터 조지 글로스터 공작을 면담한 자리에서 영어로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며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한국의 성장과 번영을 보면 한국전쟁은 비긴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라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전 정전 기념식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 말로 시작해 20분간 연설을 했다.

그는 특히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평가된 것에 대해 “미국에서는 어떤 전쟁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한국의 안전보장에 대한 미국의 약속과 헌신은 결코 약화되지 않을 것이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걸친 미국의 동맹은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측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샐리 주얼 내무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박 대통령의 특사인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과 안호영 주미대사, 정승조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참전용사와 유가족, 일반시민 등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분간 진행됐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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