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회장 차남 집 공매 위기

입력 2013-07-30 17:22   수정 2013-07-31 00:33

양도세 등 60억 세금 체납
강 부회장, 일부 내고 중단 요청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옛 동아제약)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소유의 집(사진)이 공매로 매각될 위기를 겪었다.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전자 공매 사이트인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한남동에 있는 강 부회장의 단독주택은 다음달 19일 공매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최근 절차가 보류됐다.

이 주택은 강 부회장이 양도소득세 등 60여억원의 세금을 체납하자 동안양세무서가 집을 압류해 캠코에 공매를 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강 부회장이 세금 일부를 내면서 추후 잔여액을 갚기로 약속함에 따라 공매 절차가 중지됐다.

주택은 957㎡(약 289평) 규모의 대지에 들어선 2층짜리 건물 두 동으로 구성됐다. 강 부회장의 장남인 강민구 수석무역 대표가 2001년부터 전입해 살고 있다. 이 주택의 감정가격은 86억629만원(토지 76억여원, 주택 10억여원)에 달한다. 체납 세금 이외에 신한은행(35억원)과 친애저축은행(13억원)이 근저당을 설정한 상태이고 한 회사는 50억원의 가압류를 설정해 두고 있다.

경매전문 법무법인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경매가 진행되더라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고급주택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여러 차례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강문석 부회장은 2007년 아버지 강신호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다 패하자 동아제약 지분을 모두 처분한 후 제약업계를 떠났다. 이후 주류업체인 수석무역과 디지털오션 경영에 몰두했다. 그러나 디지털오션의 자금을 빼 수석무역에 지원하거나 우리들제약 인수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배임)로 작년 12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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