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FOMC 앞두고 혼조 … 나스닥 12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3-07-31 06:42  


30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지켜보자' 심리가 커졌다. 짙어진 관망세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01%) 내린 1만5520.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3포인트(0.04%) 오른 1685.9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33포인트(0.48%) 상승한 3616.4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00년 9월 3672.82를 기록한 이후 1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을 이끌었다.

알파인우즈캐피탈 인베스터스의 사라 헌트 애널리스트는 "모두가 새로운 소식에 목말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며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 규모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Fed가 기준 금리를 현행 연 0.25%로 동결하고 양적완화를 오는 9월부터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ING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더글라스 코트 수석전략가는 "Fed가 점진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며 "그들은 병속의 요정을 꺼내 양적완화 축소를 점차 시작하라고 지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집값 동향을 알려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상승했다. 2006년 3월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0.3을 기록했다. 지난달 82.1에서 1.8포인트 하락했다. 81.1을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 전망치엔 미치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비료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비료 생산업체인 모자이크는 17%, 아그리움은 5% 급락했다. 세계 최대 비료 업체인 러시아의 우랄칼리가 가격을 25% 떨어뜨리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미국 최대 핸드백 제조사인 코치는 7.9% 폭락했다. 지난 분기 북미지역의 핸드백 판매량은 1.7%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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