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매출 13% 늘어
KT가 과징금과 외화환차손 등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반토막났다.
KT는 2일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0.4% 증가한 5조7570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3482억원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KT 관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증가하고, 미디어 콘텐츠 수익과 KT렌탈 수익이 두 자릿수 이상 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3.8% 급감한 1333억원에 그쳤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부과한 202억원 과징금과 170억가량의 외화환차손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3% 늘어난 3조7982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11.5% 증가한 215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2861억원이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 국순당은 2분기 매출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5% 감소했다. 11억원의 영업손실과 8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막걸리 시장 침체로 수요가 줄면서 성수기인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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