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 'K패션프로젝트' 직접 후원
패트리샤 필드, 직접 매장 세팅도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옷은 새롭고 트렌디할 뿐 아니라 재단도 수준급이어서 바이어들에게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한국 패션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조앤 모어 ENK 수석부사장)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재비츠 컨벤션 센터. 세계적인 패션 트레이드쇼 기획사인 ENK가 주최하는 ‘ENK 인테메조’ 행사장 중앙에 유독 시끌벅적한 부스가 바이어들의 발길을 끌었다. 버커루, 유지아이지(UGIZ), 컬쳐콜, 제시(JESSI) 등 한국 브랜드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형 부스.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패션쇼에서 한국 브랜드들은 특별 대우를 받았다.
ENK는 한국패션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한국 유망 패션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패션프로젝트’를 직접 후원했다. 할인된 가격에 부스를 제공하는 한편 바이어들에게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 공식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모어 부사장은 “미국 바이어들은 새로운 디자인을 찾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들은 디자인이 신선할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9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패션 트레이드쇼 뉴욕 코터리(Coterie)에는 30개 한국 브랜드를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 열린 같은 행사에는 5개 브랜드만 참여했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뉴욕 패션업계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한국 토종 브랜드들이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건 인맥을 중시하는 패션업계 주류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기 때문. 드라마 ‘섹스앤더씨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패트리샤 필드가 대표적이다. 그는 이날 참가한 4개 한국 브랜드의 옷을 모델과 마네킹에 직접 입혔다. 필드는 “역동적인 한국 패션 디자인의 에너지를 좋아한다”며 “이를 뉴욕의 도시적인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권성재 유지아이지 대표는 “행사 이틀째를 맞고 있는데 이미 일부 바이어들과 납품 계약을 맺는 등 현지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전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해운대 밤, 아찔한 차림의 男女가 낯뜨겁게…
클라라 "섹시 이미지 싫다"며 울더니 또…경악
한혜진 사주 보니 "웬만한 남자로는 감당이…"
김지연 "이세창과 쇼윈도 부부생활에…" 결국
간호대 女학생, 교수가 불러 갔더니…눈물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