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아이돌] B.A.P. “우리의 입구는 잘생긴 힘찬·대현”

입력 2013-08-07 13:51   수정 2013-08-07 14:22


[양자영 기자] 그룹 B.A.P가 ‘원샷’ 발표 이후 6개월 만에 한국 무대로 컴백했다. 공백기에 전세계를 무대로 퍼시픽투어를 진행한 B.A.P는 한층 성숙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트리플 타이틀 컴백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활동곡 ‘배드맨(BADMAN)’은 그동안 TS엔터테인먼트 히트곡을 배출해온 강지원, 김기범의 작품으로 강도, 살인, 성폭행 등의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공포와 불안에 빠져 있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기존 B.A.P의 색깔을 고수하되 트렌드 장르인 트랩을 믹스하여 각기 다른 두 장르를 한 곡 안에 표현, 색다른 감칠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는 데뷔 후 1년 6개월 동안 앞만 보고 종횡무진 달려온 B.A.P를 만나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 및 향후 활동 계획 등 ‘배드맨’ 활동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서도 이번 인터뷰에는 주 독자인 Baby(공식 팬클럽)를 위해 앨범 소개와 같은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보다 소소한 이야기를 그들의 말 그대로 옮겨 실어 멤버들의 평소 생각을 가감없이 전하고자 한다. 8월1일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w스타뉴스와 인터뷰 현장에 당신을 초대한다.

Q1. 제가 본 최고의 강철 체력 신인이에요. 쉼없는 활동, 이젠 지칠 때도 되지 않았나요?
힘찬: 많이들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즐겁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안 들어요. 오히려 콘서트 더 많이 시켜달라고 해요.
기자: 그것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 될 텐데요.
영재: 잘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자려고 해요. 밥 굉장히 잘 먹습니다.
힘찬: 식비가 굉장히 많이...

Q2. 멤버 전원이 다시 금발을 할 생각은 없나요?
영재: 이미 두 번 보여드려서 식상할까봐 안 해요. 하는 건 두렵지 않지만.
기자: 젤로는 흑발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젤로: 따로 한 적은 없고요, 어디 캠페인 행사 가서 칠한 적은 있어요. 굉장히 인위적으로. 아직까지 못 해본 색깔도 많아요. 여러 스타일에 도전해 보고 싶지만 일단은 정해진 콘셉트대로 갈 거예요.

Q3. 이번에 퍼시픽투어를 했는데 해외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멤버는 누구던가요?
대현: 아무래도 막내 젤로가 어딜 가든 인기에요.
젤로: 다들 저를 지목해주시는데, 아무래도 막내다보니 어린 나이에 강한 콘셉트를 표현하려는 것 자체를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런데 제가 인기가 많다기보다는 각자 다... 있는 것 같아요... 인기 많은 줄 저는 잘 모르겠어요...
TS관계자: 이게 젤로의 매력이에요.

Q4. 17일부터 앙코르 콘서트 하잖아요. 젤로는 첫 콘서트 때 많이 울었는데 이번에도 우는 거 아니에요?
젤로: (정색) 아니요.
TS관계자: 모르죠. 그때 또 어떤 상황이 될지. 하하
힘찬: 그런 건 다 배제하고 이번에는 웬만하면 멋진 모습만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퍼시픽투어를 돌며 이렇게 성장했다’라고요.

Q5. 데뷔 1년6개월 동안 가장 많이 달라진 사람이 있다면.
대현: 전 영재군이요. ‘워리어’ ‘파워’때 보다가 지금 보면 굉장히 살도 많이 빠지고 잘생겨졌어요. 떠오르는 에이스죠.
용국: 나쁜 의미로는 저요. 데뷔 때는 지금에 비해 많이 어려보이고 그랬는데 아이돌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서 머리도 일부러 많이 깎았거든요. 좀 역변 한 것 같아요.

Q6. 천상 아이돌이라고 생각하는 멤버는?
모든 멤버: 젤로요.
기자: 지금 워낙 조용해서 잘 모르겠어요.
대현: 무대 위에서 끼를 보여줄 겁니다.
기자: 막내라 애교가 많은가 봐요?
대현: 애교는 힘찬이 형이 많죠.
기자: 들었어요. 누나들한테 그렇게 잘한다고 하던데?
힘찬: 누나 밑에서 자라서 아무래도 좀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친누나한테는 막 해요. 하하.
젤로: 저는 지금까지 제가 잘한다기보다는 어려서 그런지 기분 내키는 대로 많이 했었거든요. 영재: 가수는 무대 위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잖아요. 그런데 젤로 군 같은 경우는 아직 어리다보니 좀 솔직해요. 무대 위에서 그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젤로: (영재 향해 고개 숙이며) 감사합니다.
기자: 두 사람 원래 존댓말 하는 사이에요?
힘찬: 저희 팀은 원래 다 존댓말 해요. 그런데 존댓말과 막 대하는 건 또 달라요.
기자: 막내 젤로가 많이 힘들겠네요.
젤로: 전 괜찮아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Q7. 어떤 멤버가 가장 부러운가요?
영재: 젤로의 키와 나이가 굉장히 부럽습니다.
대현: 젤로의 하얀 피부. 멤버들이 이번에 태닝을 좀 해서 까만데 전 옛날부터 까무잡잡한 편이었거든요.
힘찬: 전 용국이의 성품이요. 전 항상 장난치고 싶고, 개구장이같은 마음이 가득해서요. 제가 형인데도 용국이를 보고 형으로서의 행동들을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Q8. B.A.P가 생각하는 자신들의 입구는?
모든 멤버: 입구? 입구가 뭐예요?
대현: 입구짤?
기자: 입구, 출구라는 게 있어요. 팬들이 B.A.P의 어떤 점에 반할까 하는 거죠.
힘찬: 아~ 팬들이 들어온다구요? 좋아하는 계기? 그건 개성이요. 저희는 6명의 개성이 너무 달라요. 그게 안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어떻게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아요. 무대를 봤을 땐 솔직히 똑같아 보일 수 있는데 알고 나면 매력이 다른게 확 느껴질 거에요. (갑자기 자신 없는 목소리로) 제, 제가 팬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어요. 하하.
대현: 저희 음악을 보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강하고 세잖아요. 사회를 다루는 이야기도 많고. 또 힘찬이 형의 애교스러운 모습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고.
힘찬: 대현이가 부산 원빈이거든요.
대현: 형은 코리아 브래드 피트에요.
영재: 부산 원빈과 코리아 브래드 피트가 저희 입구인 것 같습니다.
기자: 듣기로는 ‘과묵한 대현이가 갑자기 말 많아질 때’라던데요.
대현: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원래 말이 많은 편인데 회사가 못하게 만들었죠.
힘찬: 하하. 자기가 인정했어.
대현: 그래도 그것 덕분에 팬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셨던 게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못 느꼈는데 말하는 순간 무너지더라고요. 그걸 느꼈어요.
힘찬: 저는 입 열면 좀 깨는 스타일이에요. 아직 안 깨셨다고요? 딱 여기까지.

Q9. 리얼리티에 강하지만 유독 공중파 예능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든데 욕심나는 예능은 없어요?
힘찬: 저랑 젤로가 곧 ‘세바퀴’에 나가는데요, 며칠 전부터 심적 부담감이 생겨서 너무 힘들어요. 예능이라고 하면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저희끼리만 있으면 괜찮은데 다른 분들 계시면 부담스럽고 어색해지고 그래요.
기자: 한 명쯤은 예능 멤버가 있지 않나요? 다들 똑같아요?
<정적>
대현: 저희끼리 하는 거면 ‘킬링캠프’같은 거 하고 싶어요. 저희끼리 있을 때만 시너지 효과라고 해야 하나, 본모습이 나오면서 좀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Q10. 자. 마지막 질문이에요. 지금 이 순간, B.A.P에게 가장 소중한 건 뭘까요?
힘찬: 지금이요? 그건 멤버들이죠. 여기에서 한 명이라도 없어지면 B.A.P가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리고 앞으로의 저희 인생들이 가장 소중한 것 같습니다.
용국: 시간이요. 우리가 함께하는 1분1초가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잠을 안 자면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은데 잠이라는 걸 어느 분이 만들어서...잠 때문에 흘러가는 시간이 다 아까워요. 평소에 그런 생각 때문에 실제로도 잠을 못자기도 해요.
힘찬: 최근에는 컴백 준비 때문에 매일 2~3시간 정도 잤을 거에요.
젤로: 저는 형들이요. 힘찬이 형이 다친 적이 있어서 그런지 형들이 소중하다는 걸 더 절실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종업: 저는 지금 이순간이 가장 소중해요.
다른 멤버들: 오~
종업: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해요. 매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영재: 저는 즐거움이요. 안무 연습 이라는게 참 힘든데 많이 웃어요. 연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거든요. 항상 즐거울 때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살다 보면 힘들기도 하고 피곤한 날도 있을 테지만 그중에서 즐거운 시간이 가장 많았으면 좋겠어요. 또 그 시간이 가장 소중하고요.
힘찬: 웃어야 오래 살잖아요.
대현: 전 팬 여러분들이요. 하하하. 이런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팬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거고.
용국: 팬 하나에 저희가 소중하다고 말했던 것들이 다 있는 것 같아요. 팬들이 있기 때문에 멤버가 있고 함께 연습하는 시간이 있고 즐거울 수 있잖아요. (사진제공: 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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