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지진으로 (주)AJS 내진성 홈 조인트에 건설업계 비상한 관심 보여

입력 2013-08-08 13:37  


인천 백령도와 충남 보령 해역 등 서해안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지진은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반도 지진 횟수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새 54.8%가량 증가하였고, 연평균 발생건수도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1980년대 15.7건에서 2000년대 43.6건으로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늘었다. 대부분 규모 2∼3의 중소지진이지만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유독 서해에 빈발하는 지진, 특히 보령과 홍성인근에 집중된 여러 차례의 지진은 지역 정밀조사의 필요성과 함께 첨단계측장비와 함께 조기경보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다각적인 대비책이 절실하다.

아쉬운 것은 충청권을 포함한 우리나라 건축물 절대다수가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은 무방비상태라는 점이다. 특히, 충남지역에서 내진설계를 갖춘 건축물의 비율은 1.8%에 불과하고 대전 5.1%, 서울은 7%에 그치고 있다.

최근 내진설계 의무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민간건축물의 내진 보강 시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접수돼 조기 통과될 예정이고, 재건축을 위한 구조물 안전진단에 ‘내진 성능’을 포함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법’ 개정안이 공동 발의되는 등 국토해양위원회를 비롯한 국회와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나날이 고층화되는 건물의 트렌드 속에서 지진대비 설계와 시공을 법적으로 더욱 강화해야 할 때이다. 신축건물은 물론이고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가능한 범위에서의 내진보강사업에 눈을 돌릴 때인 것이다.

건설업계에도 내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이프 배관 이음쇠 제조분야의 최장수 기업인 (주)AJS의 발 빠른 행보가 특히 주목되고 있다. 내수시장 극복을 위해 해외시장 특히 내진 설계 제품에 엄격한 일본시장 진출에 열성적이었던 AJS는 제품의 일본 내 인지도 상승 및 수출액 증가와 함께, 이번 서해 지진을 반면교사로 삼아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현재 일본은 동북대지진의 영향과 원자력발전소의 운영 중지로 인하여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일본은 기타 외국의 제조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진에 특히 강한 (주)AJS 당사 제품으로 수요를 충당하고자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AJS는 내진설계 관련 제품인 홈 조인트 (관 이음쇠)를 전문 생산하고 있다. 홈 조인트는 파이프와 파이프를 연결하고 공기, 액체 등 유체의 방향을 전환하는 데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특히 정부에서 진행 중인 노후 수도관 망 교체공사에 대구경 상수도용 조인트를 제안, 세계최초로 실용화시켰다. 이에 (주)AJS 김수일 대표는 "기존 관 이음쇠가 용접을 통해 관과 관 사이를 연결한다면 AJS의 조인트제품은 무 용접 체결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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