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커피] 농심, '강글리오'로 건강한 커피 도전장

입력 2013-08-08 15:29  

라면과 스낵으로 유명한 농심은 지난 1월 ‘강글리오 커피’로 커피믹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강글리오 커피는 서양의 아라비카 원두와 한방 약재인 녹골(사슴뼈) 추출물 등을 섞어 만든 농심의 야심작이다. 프리미엄 믹스커피에 사용하는 아라비카 원두는 다른 원두보다 맛이 부드럽고 향이 깊기로 유명하다. 카페인 함량도 낮아 건강을 중시하는 농심의 콘셉트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강글리오 커피에 의학적 효능이 있는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을 넣어 기존 커피믹스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강글리오사이드는 모유, 녹골, 고구마, 견과류 등에 들어 있는 물질로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돌려놓는 기능과 면역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은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자란 사슴의 녹골에서 추출한 강글리오사이드를 강글리오 커피에 담았다. 녹골은 동의보감에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몸의 허한 것을 보하고 풍을 낫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일본에서는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식품을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문화가 보편화돼 있을 정도다.

강글리오 커피는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기존의 커피믹스와는 생김새부터 다르게 만들었다. 일반적인 믹스커피는 직사각형의 막대형인 데 비해 강글리오커피는 정사각형에 가깝다. 내용물은 기존 커피보다 고와 마치 코코아 파우더처럼 생겼다. 뜨거운 물은 물론 찬물에도 잘 녹는다. 제품 타입은 12개입, 24개입, 48개입 등 세 가지다.

농심은 강글리오 커피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심은 1960년대엔 굶주리던 서민들에게 라면을 제공했고 1970년대엔 불량식품 대신 안전한 간식거리인 스낵을 개발해 내놨다. 이번엔 강글리오 커피를 출시하면서 “국민의 식생활뿐 아니라 식문화를 창조하고 보다 건강해질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건강한 음식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외우기 쉬운 이름은 아니지만 ‘강글리오사이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그만큼 ‘커피’보다는 ‘건강 성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해운대 밤, 아찔한 차림의 男女가 낯뜨겁게…
女직원, 유부남 상사와의 불륜 실상은…'경악'
차승원 아들 '성폭행' 고소女, 알고보니…충격
한혜진 사주 보니 "웬만한 남자로는 감당이…"
클라라 "섹시 이미지 싫다"며 울더니 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