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수출입 '깜짝 호조'

입력 2013-08-08 17:00   수정 2013-08-09 01:36

수출 5.1%·수입 10.9% 늘어
하반기 안정적 성장 기대 커져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입 금액이 모두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높은 50.3을 기록한 데 이어 수출입 실적도 긍정적이어서 중국 경제가 하반기에 안정적 성장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8일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액은 지난 7월 185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수입액은 10.9% 늘어난 168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178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251억달러에 비해 29.1% 줄었다.

중국은 지난 6월에 수출입이 크게 부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수출은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3.1%나 쪼그라들었다. 수입도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7월에도 해외 수요와 내수의 부진으로 무역량이 크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7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 수입은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7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면서 낙관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뉴리 국가정보센터 거시경제연구실 주임은 “7월에 글로벌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미국 경제가 호전된 것이 중국 수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수입이 늘어난 것도 국내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7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7314만으로 전년 동기보다 26%나 늘어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야오웨이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7월 무역통계는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수준”이라며 “하반기에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센터는 위안화 가치 절상 등으로 대외 무역 환경이 좋지 않다며 하반기에는 수출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 가치는 이날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1164위안까지 올랐다. 위안화는 올 들어 달러에 대해 1.86% 절상돼 중국 수출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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