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캘러웨이·던롭 '우드시장 3파전'

입력 2013-08-08 17:49   수정 2013-08-09 02:37

한경-골프존마켓 공동조사, 상반기 골프클럽 판매순위

아이언, 투어스테이지
퍼터, 캘러웨이 독무대
웨지, 포틴·클리블랜드




골프클럽을 구입할 때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한국경제신문과 골프존마켓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사하고 있는 골프클럽 판매 순위를 보면 이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8일 집계한 상반기 판매 순위에 따르면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던롭이 치열한 3파전을 벌였다. 아이언은 투어스테이지, 퍼터는 캘러웨이가 독보적 1위였고, 웨지는 클리블랜드와 포틴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었다.

○우드시장 3파전 치열

드라이버의 상반기 판매 순위에서 단일 품목으로는 던롭 젝시오7이 전체 판매량의 12.5%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상반기 돌풍을 일으킨 캘러웨이 X-HOT(판매비중 11.7%)이 2위, 핑이 G25(8.7%)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 스테이지2(6.6%), 5위는 코브라 AMP 셀(6.3%), 6위 테일러메이드 R1(6.2%), 7위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3.4%), 8위 클리블랜드 CG블랙 265(3.4%), 9위 마루망 메타바이오(3.1%), 10위 투어스테이지 VIQ(2.9%) 등의 순이었다.

상위 10위 내에 든 모델을 브랜드끼리 분류할 경우 테일러메이드가 16.2%(로켓볼즈 스테이지2 6.6%+R1 6.2%+로켓볼즈 3.4%)로 1위에 올라 드라이버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페어웨이우드 1위는 캘러웨이 X-HOT(15.8%)이, 2위는 던롭 젝시오7(12.8%)이 차지했다.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 스테이지2(12.7%)가 근소한 차이로 3위였다. 4위는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5.7%), 5위 핑 G25(4.6%), 6위 야마하 D우드(3.7%), 7위 투어스테이지 VIQ(3.3%), 8위 GV투어 V7(3.1%), 9위 투어스테이지 파이즈(3.0%), 10위 핑 i15(2.3%) 등이었다. 10위 안에 든 모델을 브랜드별로 합칠 경우 테일러메이드가 18.4%(로켓볼즈 스테이지2 12.7%+로켓볼즈 5.7%)로 역시 1위였다.

유틸리티클럽은 던롭 젝시오7(14.9%)이 1위, 캘러웨이 X-HOT와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 스테이지2가 각각 10.0%로 공동 2위였다.

○아이언은 투어스테이지 가장 잘 팔려

아이언에서는 투어스테이지의 V300Ⅲ가 25.6%로 2위 미즈노 JPX825 포지드(10.2%)를 2배 이상 앞지르며 1위였다. 3위는 던롭 젝시오7(7.0%), 4위는 미즈노 JPX800 AD 포지드(6.3%), 5위 포틴 뉴 TC-550 포지드(4.7%), 6위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3.6%), 7위 캘러웨이 X-HOT(2.7%), 8위 투어스테이지 VIQ(2.3%), 9위 핑 G25(2.3%), 10위 투어스테이지 파이즈(2.2%)였다.

10위권 내 모델을 브랜드끼리 합쳐도 투어스테이지는 30.1%(V300Ⅲ 25.6%+VIQ 2.3%+파이즈 2.2%)로 미즈노의 16.5%(JPX825 포지드 10.2%+JPX800 AD 포지드 6.3%)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웨지는 클리블랜드와 포틴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단일 품목에서는 포틴의 RM-11이 28.7%로 1위, 클리블랜드의 588포지드가 16.6%로 2위를 했다. 그러나 3위에 오른 클리블랜드의 CG17(15.7%)을 합치면 클리블랜드의 점유율은 32.3%가 돼 포틴보다 앞선다.

○퍼터는 캘러웨이가 독보적인 1위

퍼터는 캘러웨이가 1~3위를 휩쓸었다. 메탈X 시리즈가 11.9%로 1위를 했고 화이트 핫 시리즈가 8.4%로 2위, 버사 시리즈가 8.3%로 3위였다. 캘러웨이 퍼터는 총 5개의 모델이 상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이를 합치면 전체 점유율이 35.5%로 나타났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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