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살포·상품 배달…'상업용 드론' 뜬다

입력 2013-08-09 16:52   수정 2013-08-10 00:08

美 연방항공국, 이용 첫 승인
10년간 800억달러 성장 기대



드론(무인항공기·사진) 산업이 뜨고 있다. 군사용으로 주로 사용됐던 드론이 민간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지난 7월26일 드론의 상업적 이용을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자회사 인시튜가 만든 ‘스캔이글’과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만든 ‘퓨마’가 대표적이다. 두 제품은 22㎏가량의 무게에 날개 길이는 1.4m 정도다. 가격은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승인을 기다리는 제품 중에는 700달러짜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술이 발달하고 부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드론의 사업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드론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드넓은 경작지에 농약을 살포하고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며 교통량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 6월 영국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6㎞ 떨어진 곳에 피자를 배달하는 실험이 성공하면서 무인 배달 서비스도 유망한 사업으로 떠올랐다.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는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의 드론 산업 규모가 800억달러(약 8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AA는 8일(현지시간) “5년 내에 7500개의 상업용 드론이 운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유회사 코노코필립스는 스캔이글을 이용해 이달부터 알래스카 유전지역의 빙하 흐름과 북극해 고래의 이동을 관측할 계획이다. 또 다른 드론인 퓨마는 북극 보퍼트해에서 기름 유출을 감시한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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