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개그맨 배동성의 前 부인 안현주가 방송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밝혔다.
8월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안현주는 "10년 전부터 이혼을 생각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3월에 이혼했으니까 지금은 마음이 좀 정리된 상태"라면서도 "이혼할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이혼에 숨겨진 속사정을 묻는 질문에 "이미 신혼 초부터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았다. 남편이 연예인이라 22년간 참고 살았다"면서 결혼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현주는 "여자들은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거나 도박하는 걸로 자존심 안 상한다. 그런데 남편이 신혼 때부터 여자 문제로 속상하게 했다"며 "자존심이 상하면서 신뢰가 깨졌다. 용서가 안 되고 계속 가슴에 쌓였다"고 이혼 이유를 설명했다.
안현주는 "10년 전부터 이혼하고 싶었지만 남편의 이미지도 있고 아이들은 어렸다. 이혼을 피하기 위해 세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행을 택했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안현주 심경 고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현주 심경 고백 안타깝다" "블라인드 부부가 정말 힘든건데. 힘내세요" "안현주 이혼 심경 보니 씁쓸하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안현주 심경 고백/ 사진출처: KBS2 '여유만만'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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