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남주나’ 홍수현-이상엽,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입력 2013-08-13 15:26  


[김보희 기자] 배우 홍수현과 이상엽이 주말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최근 MBC 측은 “‘금 나와라 뚝딱’ 후속극,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의 남녀 주인공으로 홍수현과 이상엽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황혼 재혼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홍수현이 맡게 된 여주인공 ‘송미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려 깊고 신중한 성격의 캐릭터다. 비록 은행의 계약직 직원이지만, 항상 성실한 모습으로 부모님의 자랑이 되는 인물.

홍수현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강인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한동안 연기했던 개성 강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동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고민이 담긴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소 철없어 보이지만 속 깊은 남주인공 ‘정재민’ 역할에는 이상엽이 캐스팅됐다. ‘정재민’은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철없어 보이지만, ‘송미주’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진심인 캐릭터. 또한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안고 있어 또 다른 사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엽은 최근 드라마를 통해 여주인공을 지켜주는 캐릭터들을 통해 부드러운 개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기존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주인공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는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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