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와 비트, 밴드까지! '리듬 댄스' 게임이 대세!

<p>한때 캐주얼 게임의 대표 주자로서 국내 시장에 '댄스' 열풍을 불러 모았던 리듬 액션 장르의 부활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MMORPG, 그리고 액션에 편중되어 있는 시장에 건반을 이용한 '이지투온'에 이어 댄스를 내세우고 있는 '월드인오디션',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리듬 게임들이 공개되었거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 <p>사실 리듬 액션 장르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지지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귀에 착 달라붙는 국내외 유명 가수들의 라이선스 음원과 화려하게 연출되는 배경 화면이 결합되며 펼쳐지는 강렬한 비트감, 여기에 자신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타 유저들이 함께 펼치는 감칠맛 나는 '퍼포먼스' 등이 합쳐지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매니아층을 넘어서서 업계의 리듬 액션 장르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는 평가이며, 흥미로운 것은 지금부터이다.</p> <p>그 시작점으로 SG인터넷은 건반형 리듬 게임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이지투온(EZ2ON)'을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개량,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08년 '싸이칸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를 중단된 이후 매니아들 사이에서 잊혀졌던 추억의 게임이 4년여만에 활동을 재개한 개발사를 통해 재탄생한 것. 매니아들은 부활한 게임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즉각 화답했다.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현재도 온라인 게임 상위 랭크에 오르며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p>

<p>한빛소프트는 전세계 캐주얼 댄스 넘버원 타이틀로서 리듬 댄스 신드룸을 불러 모은 댄스 온라인 게임 '오디션'의 세 번째 작품을 준비중이다. 시리즈를 집대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월드 인 오디션(World In Audition)'이라는 타이틀로 명명된 이번 작품은 유저들에게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오디션의 명맥을 잇고, 음악과 패션을 아우르는 리듬댄스 게임의 플래그십을 제시하며 재미 요소를 살릴 게임으로 개발중에 있다.</p> <p>특히, 국내에서만 1천만 누적 회원을 달성하며 많은 청춘남녀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는 오디션의 세 번째 작품인 만큼 기존까지 게임을 접했던 많은 유저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p>

<p>PC온라인 게임을 탈피, 스마트폰에서도 다양한 리듬 댄스게임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TV는 게임개발사 '할로윈'이 개발한 모바일 리듬 액션 게임 '모두의 밴드'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자신만의 밴드를 만들어 인기를 쌓아 나가는 게임으로서, 밴드를 구성하는 기타와 베이스, 드럼 중 선호하는 악기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최근에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기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 음원을 업데이트, 특유의 중독성 강한 리듬을 다양한 악기로 연주할 수 있는 요소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p>

<p>게임 개발사인 '크리에이티브칠드런'에서 서비스하는 댄스 캐주얼 게임 '다함께 춤춤춤'도 색다른 게임성으로 기대치가 높은 게임이다. 다함께 춤춤춤은 학교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놀고 싶은 욕망을 재미있게 다뤘으며, 유명 연예인을 패러디한 캐릭터와 최신 히트곡, 클럽 댄스 등을 게임에 담아냈다. 게임을 살펴보면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을 피해 학생들이 춤을 춘다는 설정으로 원터치로 가능한 쉬운 조작법과 8개의 캐릭터와 다양한 코스튬이 눈길을 끈다.</p>

<p>강렬한 비트와 타격감은 없지만 '코믹'과 '아기자기함'으로 무장한 색다른 리듬 액션 게임도 공개되었다. 네오싸이언이 국내 오픈마켓에 출시한 '리듬코인 2'는 바라보기만 해도 귀여움이 물씬 묻어 나오는 곰돌이 인형 캐릭터를 댄서로 육성한다는 흥미로운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화면 터치를 통한 간편한 조작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리듬코인 2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곰돌이'에게 간식을 제공해 만족도가 올라가면 코인을 대량으로 획득하는 '피버 모드'로 돌입하며 신명나는 댄스에 몰입, 다소 엽기스러우면서 유쾌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p> <p>게임업계 관계자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현 시점에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활력소를 제공하는 리듬 댄스 장르의 재조명은 환영 받을 수 있는 도전이라 생각한다.'라며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는 분명 값진 성과로서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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