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한 '화투' 캐스팅, 하지원과 호흡 '반전 있는 선비 역’

입력 2013-08-13 21:54  


[김보희 기자] 배우 진이한이 ‘화투’(가제)에 출연을 확정했다.

8월13일 진이한 소속사 측은 “MBC 새 월화드라마 ‘화투(化鬪)’(극본 장영철, 연출 한희)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하지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화투’는 ‘불의 여신 정이’ 후속작으로,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작 드라마다.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을 통해 뛰어난 역사 고증과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작가의 신작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극중 진이한이 맡은 탈탈 역은 곱상한 외모와 함께 신중한 성격을 지닌 선비로, 학문적 소양과 지혜 특유의 명석함으로 어려서부터 아버지처럼 믿고 따른 숙부인 백안을 위해 뛰어난 술책을 펼치는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기황후(하지원)의 계략에 넘어가 백안을 배신하고 이후 승상의 지위에 올라 원나라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는 등 선비 기질 뒤에 숨겨진 서슬 퍼런 단호함과 대담함을 보여주며 반전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학문뿐만 아니라 무예와 검술에 탁월한 실력을 갖춘 인물로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진이한에게 큰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진이한은 2007년 드라마 ‘한성별곡’으로 데뷔해 시트콤 ‘몽땅 내사랑’,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애정만만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MBC ‘닥터진’에서 홍영휘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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