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 회복…글로벌 경제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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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4 15:17  

14일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1920선을 회복했다. 지난 6월10일 후 두달 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8포인트(0.57%) 오른 1923.91에 거래를 마쳤다.

1912.59로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점차 상승폭이 확대됐다. 장중 기관이 매도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려 지수 상승을 ‘나홀로’ 견인했다. 외인은 대형주 위주로 사들였다.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완화됐고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 완전한 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제시할 수 있는 충분한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증시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다. 316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7월23일(3208억원) 이후 17거래일 만의 최고치다.

주로 대형 정보기술(IT)주를 사들였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2218억 원 어치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전날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를 1287억원 어치, SK하이닉스를 771억 원 어치 샀다.

기관은 장중 ‘매도’로 전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0억원, 1982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전체 245억 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차익거래가 690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926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0.78% 올랐다. 현대차가 2.64%, 기아차 1.30% 뛰었다. 이밖에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등이 상승했다. 현대모비스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개성공단 7차 남북실무회담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현대상선은 4.54%로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02%), 의료정밀(3.49%), 운수창고(1.21%) 등이 올랐다. 섬유의복(-0.45%), 전기가스(-0.44%), 금융(-0.45%)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49개 종목이 올랐고, 339개 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3억5859만 주, 거래대금은 4조6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2포인트(0%) 오른 550.8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92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65억원 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40원 오른 1118.7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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