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영업익 63% 급감…1분기, 우리투자證 75%↓…현대證 적자전환

입력 2013-08-14 17:17   수정 2013-08-15 00:10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 1분기(2013년 4~6월) 주식거래 감소, 채권투자 손실로 수익이 급감하면서 ‘초라한 성적표’를 줄줄이 내놨다. 현대증권은 적자로 돌아섰고, 삼성증권은 이익이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14일 삼성증권은 2013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154억원의 영업이익과 1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63.29%, 71.2% 줄어든 수치다.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46.7% 늘어난 1조989억원을 올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식 중개, 금융상품 판매 등의 주요 수익원은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지만 시황 악화와 금리 급등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손실로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255억원의 영업손실과 220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71% 증가한 8548억원을 나타냈다. 실적 악화의 주요인은 10조원 넘게 보유한 채권에서 200억원 이상 운용 손실이 났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발표한 KDB대우증권도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8% 급감했다. 순이익도 76.7% 감소한 72억원에 그쳤다.

대신증권도 1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가 각각 143억원, 54억원이었고, HMC투자증권 역시 채권 투자손실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1% 급감한 1억9600만원에 그쳤다.

이처럼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1분기 수익이 급감한 것은 평균 10조원 이상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4~6월 국고채 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했을 때 이익 규모가 급감한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채권평가손실로 1분기 이익감소폭이 최대를 기록했지만 시장은 2분기 이익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며 “7월 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금리 안정화를 감안하면 이익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오상헌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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