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싫어요' 버튼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까 등

입력 2013-08-16 14:58  

'싫어요' 버튼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주는 이미지는 여러 가지다. 그중에서 푸른빛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 손의 모습을 이미지화한 ‘좋아요’ 버튼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바로 페이스북의 상징이다. 페이스북 내에서 ‘좋아요’ 버튼의 기능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게시물에 공감하고 호감을 나타내는 용도로 쓰인다.

페이스북은 해를 거듭하면서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늘어난 이용자 수만큼 게시글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공감대를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내고 싶어 한다. 더 많은 상호작용과 의견교환 방법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 같은 요구에 최근 페이스북 측은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좋아요’ 버튼과 반대되는 ‘싫어요’ 버튼이다.

평소 SNS를 자주 이용하는 정모군(18)은 환영한다. 정군은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꺼림칙한 사진 등 여러 보기 좋지 않은 글들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때 ‘좋아요’보다 ‘싫어요’ 버튼이 있다면 공유에 대한 다른 의견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좋아요’ 버튼밖에 없으면 마치 해당 게시글에 동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이런 불만을 가진 이용자가 많다. 부정적인 의견을 들어야 할 사진에 대해 ‘OO가 잘못됐다면 좋아요를 누르세요’라는 모순적인 글을 보는 이용자들의 기분은 좋지 않을 게 뻔하다. ‘좋아요’를 눌러야 하는지, 댓글을 통해 그 사진에 대한 의견을 표해야 하는지 고민했던 적이 많다는 의견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좋아요’가 긍정적인 효과를 낳긴 한다. 하지만 위 상황과 같은 경우에는 ‘싫어요’와 같은 부정적 의사 표출 버튼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원활하고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위해 만든 사이트인 ‘페이스북’, 과연 부정적 의사를 표출하는 ‘싫어요’ 버튼으로도 원만하고 긍정적인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을까. 자신들의 기업 이미지일 수 있는 ‘좋아요’에 반대되는 ‘싫어요’를 도입할 예정인 페이스북의 실험이 주목된다.

박경빈 생글기자(살레시오고 2년) suns96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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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부자로 가는 길이다

천재들은 시대별로 존재해 왔다. 천재들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책으로 펼쳐 냈고, 그 책들이 현재 인문학에서 다루는 책이다. 서양인문에서는 플라톤의 국가론, 동양인문에서는 사서삼경이 있다. 이 책들은 1000년 이상 우리의 선조들과 함께하며 인정받았다.

서양 인문에서 천재로 불린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제지간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살아 있을 당시 천재라 칭송받았던 존재들이다. 동양인문에서 사서삼경은 유교의 경전이다. 사서삼경에서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이고,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이다. 사서 중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어록이며, 삼경 중 시경은 중국 최초의 시가집이다. 이 책들은 당대 최고의 천재인 공자, 공자의 제자들이 집필했고 조선시대 선비들이 이 책들을 공부하며 천재라 불리는 존재들이 나타났다.

여러 인문학 책들은 대학을 다 나온 성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한 권을 읽을 때 몇 년이 걸리는 어려운 책도 있다. 고전인문학을 통달한 사람들은 과거나 현재나 부자가 됐다. 과거 인문학을 공부한 서양인들은 대부분 부자, 권력자가 됐고, 동양의 공자와 그의 제자들은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으며 재상의 자리에도 오르기도 했다. 현재 부자들 중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 대우건설 김우중 회장 등이 고전인문학의 책벌레라 불리던 사람들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셀비데이비스, 벤저민 그레이엄 등 고전인문학의 책벌레들이 재벌로 성공했고, 이들은 자손들에게도 늘 고전인문학을 읽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17세에 뉴스읽기 앱 제조사 ‘섬리’로 이미 부자가 된 닉 달로이시오 또한 컴퓨터 과학 대신 인문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고 스티브 잡스 역시 인문학이 자신의 상상력을 촉발시킨 원천이라고 언급했다. 인문학은 부자로 가는 시련이다.

오승홍 생글기자(남성고 2년)osh2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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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 영향을 주는 美 달러화 가치

올여름 미국 와이키키 해변으로의 피서는 생각보다 힘들지 모른다. 미국 달러화가 평가절상되면서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가 비싸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이후 미국 달러화는 호주 달러화에 비해 11%, 유로화에 비해 4%, 한국 원화에 비해 2%가량 평가절상됐다.

최근의 미국 달러 평가절상은 1971년 이후 지속됐던 달러 가치 하락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당시 닉슨 미국 대통령이 금 태환 정지를 선언하면서 달러화는 금과 연동되며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던 옛날과는 결별했다. 경제가 성장하면 내국인 거래의 수단으로, 혹은 외국인의 투자 수단으로 화폐 수요가 증가하기에 화폐가치가 상승한다. 실제로 이런 가치 상승, 즉 역행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미국의 장기호황 때 나타났고, 이는 최근의 가치 상승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 경제는 실제로 근래에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달 5일 발간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이 모두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청이 발표한 7월 실업률은 7.5%로 최근 4년 기간 가운데 최저치다.

미국 내 달러 방출이 줄어들 것이란 점도 작용했다. Fed는 이르면 9월부터 채권 매입량을 줄일 것(달러공급 감소)이라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4월에는 1.6%였던 미국 10년물 국고채 이자율이 현재 2.6%대로 상승(채권 가격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우선 Fed가 목표로 하는 실업률은 6.5%로 현 실업률에 비해 상당히 낮다.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는 확장적인 통화정책의 사용이 예상되는 만큼 달러가치는 크게 상승할 수 없다. 또 Fed가 수출 증대를 통한 경기회복을 꾀하기 위해 달러 가치를 낮추려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 휴가 때 호놀룰루에서 지갑이 가벼워지는 속도는 벤 버냉키 Fed 의장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박종호 생글기자(하나고 2년) greenday19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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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방관하는 부모들

최근 버스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 두 명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목격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며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인데도 고가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다.

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최신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을까? 근본적 원인은 바로 부모에게 있다. 초등학생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모가 스마트폰을 아이들에게 사준 것이다. 이제 통화나 문자 등의 통신수단과 함께 더 나은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한다. 게임, 검색, 앱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 뒤에는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그림자가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은 11.4%이다. 이것은 성인(7.9%)보다 3.5%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울 관악구 낙성대에 사는 한 중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이유에 대해 “연락을 위해서도 있지만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것을 우리 아이만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소외감이 들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부모가 이렇게 답한다. 일종의 군중심리다.

남이 한다고 해서 나도 해야 한다는 편견을 먼저 버려야 한다. 아이를 올바르게 자라게 하려면 먼저 편견을 떼고 스마트폰 사는 것을 강력히 반대해야 한다. 부모가 사주지 않으면 아이는 쓰지 않는다. 연락을 위해서라면 2G폰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어린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면 전자파로 뇌 기능이 저하되고 절제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독에 걸리기가 쉽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하면 신체활동을 안 하게 돼 건강 약화 및 사회성이 떨어지고 안구건조증에 걸릴 수 있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추억을 남겨야 할 학창 시절에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지 말아야 한다. 게임, SNS, 검색 등 스마트폰의 지나친 편리가 오히려 자신의 미래를 붙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박혜주 생글기자(인헌중 1년) gloria47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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