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株, 상한가도 '출력'

입력 2013-08-19 17:31   수정 2013-08-20 04:43

TPC·엔피케이 등 관련주 급등
검증안된 종목 있어 옥석 가려야



3D(차원) 프린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치솟고 있다. 그러나 ‘진짜 수혜주’인지에 대해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공압기기 전문회사인 TPC는 전일보다 14.99% 오른 3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3D 프린터의 기본 원리인 모션컨트롤 부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D 프린터의 원료인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엔피케이는 14.85% 오른 3365원에, SH에너지화학도 1.58% 오른 962원에, 코프라는 2.14% 오른 1만1950원에 각각 거래됐다. 3D 프린터를 수입하는 세중정보기술을 자회사로 둔 세중은 2.42% 올랐고, 메탈 소재를 활용하는 3D 프린터 기술업체 인스텍의 지분 17.5%를 보유한 화천기공은 4.60% 상승했다.

해당 종목들이 너도나도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지에서 제조업 비중 확대를 위해 3D 프린터 기술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호 유화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포럼에서 미래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3D 프린터를 선정하고, 세계 미래학회에서도 3D 프린터가 생산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하는 등 해당 산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른바 ‘3D 프린터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 일부는 수혜의 근거가 미미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엔피케이와 SH에너지화학, 코프라는 합성수지를 생산하긴 하지만 3D 프린터 원료로서 쓰일 수 있을 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는 단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애널리스트는 “세중의 자회사 세중정보기술은 3D 프린터 관련 매출이 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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