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보다 더 주는 상품 없나"…증권사 특판 '인기'

입력 2013-08-21 14:18   수정 2013-08-21 14:29

금리 플러스 알파를 노리는 증권사들의 '특판' 상품이 은행 고객들까지 끌어들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삼성증권은 원금을 보장하고, 성과에 따라 최대 연 6%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5%RP+재투자솔루션'을 3개월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연 5% 환매조건부채권(RP)에 1개월 투자 후, 원·달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에 재투자돼 만기 시점에 5%대의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판매하던 특판 RP의 반응이 좋아 이보다 가입 조건을 낮춘 상품을 새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낮아진 금리와 증시 부진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특판 상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중이다.

RP나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다양한 상품이 특판으로 판매되고 있다.

마케팅 비용이나 증권사 마진 등을 낮추는 대신 고객의 기대 수익률을 일반 상품보다 더 높게 가져가기 때문에 별다른 홍보없이 입소문만으로도 매진 행렬을 기록중이다.

올해 초부터 매주 연 4%대의 특판 RP와 3%대의 특판 채권을 판매중인 KDB대우증권은 연초 이후 특판 판매로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올해 들어 1000억원 이상씩의 특판 상품을 판매했다.

특판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수익률 등 조건을 유리하게 구성한 '한정판' 금융상품으로 판매 기간과 규모가 제한돼 있어 가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경쟁률도 치열하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면 특판 청약을 받는데 거의 가입 개시 즉시 마감되며 2~3대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특판 상품의 인기는 은행권 고객들을 신규 유치하는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상품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돼 꺼리는 은행 고객들이 많은데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으며 대부분 원금이 보장되는 특판 상품으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독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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