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빛원전 6호기 정지

입력 2013-08-21 17:22   수정 2013-08-22 01:40

원전 모두 6기 멈춰…늦더위로 전력 불안 키워


전남 영광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한빛 6호기(설비용량 100만㎾)가 21일 고장으로 돌발 정지했다. 고장난 부분을 복구해 재가동 승인을 받더라도 완전한 출력을 내려면 최소 4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력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 6호기가 이날 오후 2시44분께 갑작스런 고장으로 돌발 정지했다”며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빛 6호기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지난 1월3일까지 정기정비를 마친 뒤 재가동된 원전이다. 이날 다시 멈춰서면서 450만㎾대를 유지하던 예비전력이 오후 3시께 369만㎾까지 급격히 떨어지기도 했다.

전국 원전 23기 중 가동이 중단된 곳은 6기에 이른다. 한빛 6호기 외에도 고리 1호기, 신고리 1·2호기, 월성 1호기, 신월성 1호기가 정지돼 있다. 이 가운데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는 불량 부품으로 인해 멈춰서 있다. 전체 원전의 설비용량은 2071만㎾이지만 25.4%(526만6000㎾)가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빛 6호기가 이른 시간 내 재가동하지 않을 경우 전력수급은 또다시 불안해진다. 지난주 최악의 전력난을 국민과 기업들의 절전 참여로 겨우 넘겼지만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전력 5000㎾ 이상의 2637개 업체가 피크시간대에 지난 5월30일~6월14일 열흘(평일) 동안 사용한 하루 평균 전력량 대비 3~15%를 감축해야 하는 절전 규제도 오는 30일이면 종료된다.

2011년 9월15일 순환단전도 당시 정부가 전력수급대책을 마감하고 2주 후 단행됐다.

전문가들은 “정기정비까지 마친 원전이 돌발적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정부의 원전 관리·감독에 대한 불신과 전력수급 불안감을 더해주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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