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줄기세포 배양액 넣은 '오휘 더 퍼스트', 피부 침투력 5배 이상 높여

입력 2013-08-28 06:59  

차바이오와 전략 제휴…화장품에 생명공학 접목
히트상품 반열에 진입

지난 2월 출시된 '셀 소스'…올 매출 100억원 넘을 듯




“오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첨단 명품 화장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겁니다.”(최강웅 오휘 브랜드매니저)

LG생활건강의 간판 화장품 브랜드인 ‘오휘’는 차병원그룹의 차바이오앤디오스텍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생명공학 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오휘는 고급 화장품 시장의 ‘판’을 바꿔 나가면서 연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차세대 기술 담은 명품 화장품

오휘는 2010년 재조합 줄기세포 배양액의 핵심 성분을 담은 최고급 라인 ‘오휘 더 퍼스트’를 출시한 데 이어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을 넣은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크림’, 세포 배양 배지 원액을 사용한 ‘오휘 더 퍼스트 셀 소스’ 등을 내놓으며 생명공학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오휘 더 퍼스트’는 재조합 줄기세포 배양액 핵심 성분을 더욱 다양하게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기존 10개 성분에 피부 회복, 균형 조절, 탄력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9개 성분을 더해 총 19종의 재조합 줄기세포 배양액 핵심 성분을 함유했다.

또 오휘 피부과학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트랜스킨(Transkin)’ 기술을 적용했다.

피부에 활력을 공급하는 성장 에너지 성분인 ‘hGH’, 피부의 막을 탄탄하게 하는 ‘표피성장인자 EGF’ 등 주요 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다섯 배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셀 소스’ 올 매출 100억 넘을 듯

올 2월 출시된 ‘오휘 더 퍼스트 셀 소스’는 한 달 만에 매출 20억원을 돌파,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히트상품 반열에 진입했다.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화장품은 오휘 피부과학연구소가 세포 배양 배지 원액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셀 소스’ 성분을 주 원료로 썼다. 기존 화장품 원료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물(정제수)을 대신해 세포 배양 배지 원액을 90.3% 담은 것. 영양 성분이 풍부해 피부에 닿는 순간 탄력과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킨 다음 또는 에센스 전 단계에 발라주면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피부에 흡수돼 피부 탄력, 얼굴 밝기, 혈액 흐름 등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오휘는 9월 한 달간 대용량 제품인 ‘오휘 더 퍼스트 셀 소스 미라클 로즈 에디션’을 선보인다. 188㎖에 16만원으로 기존 제품(111㎖·15만원)보다 용량은 70%가량 큰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아르누보 시대를 연상시키는 황금빛 장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모방 불가’ 최고 기술력 집약

업그레이드된 ‘오휘 더 퍼스트’는 앰플, 스킨, 에멀전, 에센스, 아이크림, 나이트 트리트먼트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주력 제품인 ‘오휘 더 퍼스트 셀 레볼루션 앰플’(35만원)은 고농축 영양 성분이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즉각적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19개 재조합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에 24K 금(金) 성분까지 넣었다. 임상 테스트 결과 최소 2주 사용으로 피부 탄력도가 12% 이상 향상되는 등 노화 방지에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인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크림’은 차세대 노화방지 크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휘 피부과학연구소가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으로부터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을 독점 공급받아 완성한 화장품이다. 배양액을 동결 건조한 뒤 초밀도 제형으로 만듦으로써 다른 화장품 업체가 모방할 수 없는 최고 기술력을 자랑했다는 설명이다.


美 몬다비 와인 제조기법 접목…노화방지 성분 담은 '다비' 독점 판매

LG생활건강 이색화장품

남성용 화장품 '까쉐'
유럽 상류층 피부관리…바버살롱의 비법 적용

VDL 디파인 컬렉션
콘택트렌즈 아큐브와 제휴…눈 메이크업 돋보이게 해

와이너리의 기술을 담은 화장품, 콘택트렌즈와 잘 어울리는 화장품, 냉장고에 보관하는 화장품…. LG생활건강이 최근 이처럼 독특한 콘셉트의 화장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미국 명품 와이너리 ‘로버트 몬다비’의 와인 제조비법과 철학을 계승해 만든 화장품 ‘다비(DAVI)’를 지난 3월부터 국내에 독점 판매하고 있다. 다비는 미국 와인을 세계적 명품 와인 반열에 올린 몬다비 가문이 피부과학 전문가들과 함께 2004년 내놓은 화장품이다. 세계적 특급호텔인 페닌슐라호텔의 객실에 비치되는 등 고급 화장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몬다비 가문은 와이너리 노동자들이 캘리포니아의 강한 햇볕 아래 고된 노동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점에 주목했다. 포도와 와인을 항상 먹고 만지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전문가들과 본격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와인 제조기법을 응용한 노화방지 성분 ‘피토 메리티지’ 개발에 성공, 14가지 천연성분을 배합해 다비를 완성했다.

LG생활건강 피부과학연구소는 다비의 핵심 성분에 독자적인 화장품 기술을 더해 한국인 피부에 적합한 다비 화장품을 재창조해냈다. 토너, 에센스, 세럼, 아이크림 등 25종이 판매 중이며 향후 메이크업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5월에는 18~19세기 유럽 상류층 남성의 피부 관리를 책임졌던 바버 살롱(고급 이발소)의 비법을 이어받은 남성 전용 화장품 ‘까쉐(Kachet)’를 내놨다. 수입 브랜드가 장악했던 백화점 남성화장품 시장에 국내 기업이 뛰어든 건 처음이다.

까쉐는 200년 전부터 유럽에서 쓰고 있는 천연 허브 성분인 프티그랑 오일, 네롤리 추출물 등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당시 유럽 귀족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최고급 면도 용품을 담은 ‘까쉐 클래식 셰이빙 세트’ 등 고급스런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 회사 김병열 상무는 “까쉐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회사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남성 비중을 현재 7%에서 10%대로 높이고 내년에는 유럽과 동남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에서는 콘택트렌즈로 유명한 아큐브와 손잡고 ‘VDL 디파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렌즈 색상과 마스카라, 아이라인 색상이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 눈 메이크업을 한층 돋보이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VDL 디파인 써클 마스카라’(1만5000원)와 ‘VDL 디파인 써클 젤 라이너’(1만5000원) 등 2종을 출시했다. 색상은 짙은 검은색, 선명한 갈색, 깊은 카키색 가운데 고를 수 있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내놓은 국내 최초 냉장 화장품 ‘프로스틴’도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르는 순간 잠깐 시원한 느낌을 주는 쿨링 화장품이 아니라 실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신개념 화장품이다. 영하 100도 남극의 불모지에서도 싹을 틔우는 식물인 라말리나에서 추출한 성분 등을 담았고 방부제, 인공향, 색소 등을 전혀 넣지 않았다. 홈쇼핑에 등장할 때마다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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