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 주고 샀는데, 월 2만원 렌탈료 따로…LG 정수기냉장고 통할까?

입력 2013-08-28 14:26  



LG전자가 냉장고 속에 정수기를 집어넣은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를 28일 선보였다. 10여 년 전에 나온 '디스펜서(물 나오는) 냉장고'와 유사해 보이지만 유해물질을 99% 걸러주는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코디네이터가 방문 관리 해 준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은 이날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냉장고는 단순히 음식을 보관하는 가전'이라는 개념을 진화시킨 제품"이라며 "가전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냉장고의 기본 기능은 유지하되 정수 능력을 단일 정수기와 똑같은 수준으로 맞춘 것이 핵심이다.

LG 냉장고의 특징인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했고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도 적용했다. 자주 먹는 반찬을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는 '반찬이동선반'등 편리한 수납공간도 있다.

정수기능은 3단계 안심필터를 채택해 '마셔도 별 문제없는' 수준의 물이 아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헬스케어 매니저가 두 달에 한 번 방문해 정수기를 관리하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저수조뿐 아니라 유로, 코크 등 사용자가 마실 물이 닿는 모든 부분을 화학 물질이 아닌 전기분해 살균수로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냉동실을 열지 않고 최대 17잔까지 얼음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조 사장은 "기존에 나온 디스펜서 냉장고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며 "한국시장에서의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인도, 중국 등을 겨냥한 제품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의 가격은 350만원~400만원. 최근 나오는 냉장고 신제품 가격보다 크게 비싸지는 않지만 매달 1만8900원씩 정수기 서비스 관리 비용을 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400만원 짜리 냉장고를 사고도 별도의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하는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한번 구입하면 10년은 쓰는 냉장고와 5년 정도가 일반적인 정수기 사용 주기가 다르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쓸 때보다 전기료가 19%, 제품 구입 비용은 14%(5년 사용 기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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