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큰손 샤오미, 구글 부사장 영입 왜?

입력 2013-08-31 13:41   수정 2013-08-31 14:02

<p>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구글 부사장을 영입해 그 배경이 쏠리고 있다.</p> <p>중국 환구망(环球网)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샤오미 CEO 레이쥔(雷军)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구글의 휴고 바라 안드로이드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을 영입했다. 바라가 오는 10월 샤오미에 합류해 국제 비즈니스개발 부문의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p> <p>구글 측 역시 휴고 바라의 퇴사를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p> <p>휴고 바라는 구글에서 5년 반 동안 근무했다. 그 중 3년 동안 안드로이드 제품 담당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달 구글 넥서스7 태블릿을 소개하는 등 안드로이드 부문을 대표하는 인사다.</p> <p>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샤오미로 옮긴 후 샤오미의 글로벌 사업부를 도울 것이며, 샤오미로 가는 것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p> <p>구글은 휴고 바라의 퇴사로 안드로이드 사업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안드로이드 사업부를 총괄했던 앤디 루빈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 가운데 휴고 바라까지 빠져나가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p> <p>전문가들은 '구글 휴고 바라 부사장은 제품과 디지털 관련해 국제적인 노하우를 샤오미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인재'라며, '샤오미의 휴고 바라 영입은 커다란 진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p> <p>샤오미는 현재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창업 3년 만에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샤오미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에 이어 업계 4위에 등극했다.</p> <p>또한 샤오미는 올해 상반기에 703만 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홍미 출시 이후 올해 판매량 목표치를 기존 1500만 대에서 2000만대로 높였다. 올해 목표량이 달성된다면 지난해(719만대)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2분기 기기별 판매량은 샤오미의 MI 2A가 1위를, 샤오미MI 2S가 2위를 차지해 삼성의 갤럭시S4 판매량을 넘어섰다.</p> <p>내달 5.5 인치 대의 대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샤오미는 빠른 성장세로 중국 업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번 구글 부사장의 영입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p> <p>두두차이나 최고은 기자 koeunchoi@duduchina.co.kr</p> <p>**이 기사는 한경닷컴 게임톡과 두두차이나가 매체 간 기사 교류 협약에 의해 실린 기사입니다.</p> <p>중국판 애플 '좁쌀' 샤오미는?</p> <p>샤오미(小米) 창업자로 알려진 레이쥔(雷軍)는 1992년 킹소프트(金山)라는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16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파묻혀 지낸 끝에 2007년 회사를 상장시키는데 성공했고, 2008년 퇴직했다.</p> <p>그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는 중국인 기술진들과 손을 잡고 2010년 4월 벤처기업 샤오미과학기술을 설립했다. 이들과 뜻을 함께 한 날, 레이쥔은 동업자들과 좁쌀죽을 먹으며 미래를 이야기했다. 그래서 회사 이름을 샤오미(좁쌀)로 지었다. </p> <p>2011년 8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그 해에만 40만 대, 지난해에는 570만 대, 올해는 상반기에만 700만대를 판매한 어메이징한 기업이다. 이후 3년 반 만에 100억달러의 회사 가치를 달성했다.</p> <p>샤오미의 2013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0%로 삼성전자(17.6%), 레노보(12.3%), 위롱(12.2%), ZTE(8.7%)에 이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애플(4.8%)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판 애플'이라는 꼬리표를 뛰어넘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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