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지도부, 오바마 시리아 공격 지지

입력 2013-09-04 06:21  

미국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은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하원은 공화당이, 상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이 각각 장악하고 있다.

베이너 의장을 비롯한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공습 계획 지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미국 의회가 군사 행동을 승인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다른 의회 지도부와 함께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하고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은 야만스러운 짓으로, 반드시 응징해야 하며 이를 실행할 국가는 미국밖에 없다. (오바마) 대통령의 무력 사용 요청을 지지할 계획"이라며 "동료 의원들도 이를 지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너 의장은 이어 "세계 도처에는 미국이 이런 유형의 행동을 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적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화학무기를 사용한 의혹이 제기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대한 군사 행동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의회의 사전 승인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의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의회의 시리아 공습 계획 승인을 장담했다.

그는 "아사드 정권이 대량파괴무기를 사용한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인도적 관점에서 이번 사태를 눈감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의회 양당 지도부가 속속 지지 의사를 밝힌 것과는 달리 민주당을 포함한 상·하원 내부에서는 다른 나라 내전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거나 오바마 대통령의 작전 계획이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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