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 부문] 한국콜마, 신소재·신기술 개발 앞장…年 매출 20% 성장

입력 2013-09-05 06:59  


한국콜마(회장 윤동한)는 화장품업계에서 외국 기업과의 합작사업이 생소하던 1990년 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ODM) 비즈니스 모델을 화장품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2013 올해의 미래창조 경영대상’ 글로벌경영 부문을 수상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국콜마가 설립된 1990년 이전만 해도 태평양,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 코리아나 등 국내 주요 화장품업체들은 제조와 판매를 모두 직접 챙기는 사업방식을 고수했다. 반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조와 판매를 구분하기 시작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이 같은 시장 트렌드를 읽고 일본콜마와 합작해 화장품 전문제조업체 한국콜마를 설립했다.

한국콜마는 ODM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도입해 정착시킨 선구자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상품의 기획 및 개발에서 완제품의 생산과 품질관리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상호연관·보완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매년 평균 20%가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국콜마가 ‘연구개발(R&D)·제조 전문기업’이라는 목표를 갖고 설립 초기부터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화장품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국콜마의 비결은 탁월한 기술력에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콜마 전체 임직원 중 연구원 비율은 30%를 넘는다. 매년 매출의 약 6%를 R&D에 투자해왔다. 이와 같이 탄탄한 연구 인프라 구축은 국내 최초로 ‘ISO 022716 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스템 인증’ 획득의 바탕이 됐다.

2002년에는 ODM 비즈니스 모델을 제약 부문에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2004년에는 선바이오텍(현 콜마BNH)을 설립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2007년에는 중국 베이징에 베이징콜마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세계적인 ODM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기업구조를 전환한 것도 이를 위한 조직정비 차원에서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투자와 자회사 관리에, 한국콜마주식회사는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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