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채권금리 장 막판 급등

입력 2013-09-05 17:33   수정 2013-09-06 01:58

3년물 年 2.99%로 상승
외평채 최저 금리 10억弗 발행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좋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채권 선물을 팔아치우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채권 가격 급락)했다. 고용 사정이 나아지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부터 매달 850억달러씩 돈을 푸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5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2.99%로, 지난달 22일 이후 2주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연 3.0%에 바짝 다가섰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날보다 각각 0.07%포인트씩 상승한 연 3.31%와 연 3.70%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시장에서 8298계약을 내다 팔았다.

김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국채 선물시장에서 선물을 꾸준히 사들이던 외국인들이 이날 오후 들어 돌연 매도로 돌아서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채권 선물 매도세는 6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Fed는 고용 등 경기지표가 개선되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겠다고 예고해놓은 상태다.

한편 정부는 이날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실질 발행금리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1시15분 10억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 10년물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외평채는 10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10억달러로,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대비 115bp(1bp=0.01%포인트)가 가산된 연 4.023%, 표면금리는 연 3.875%로 정해졌다.

정부가 외평채를 발행한 것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4월 이후 4년 만이다.

하헌형/고은이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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