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등 일본 8개 현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입력 2013-09-07 00:11  


[라이프팀]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정부가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정부는 9월6일 오전 총리실, 해양수산부, 식약처 합동 브리핑에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50개 수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제한해왔지만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오염수가 누출된 후쿠시마를 비롯한 8개현에서 나오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어 일본 수산물에 대해 핵 관련 검사 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하는 한편 국내산 식품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수입금지 발표에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원전사고 이후 더욱 엄격한 안전기준과 철저한 검사를 거치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

현재 일본은 한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타격을 입을까 우려하고 있다. (사진출처: SBS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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