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아저씨'가 디자인한 남성복

입력 2013-09-09 17:13   수정 2013-09-09 22:14

유통 라운지


코오롱FnC의 캐주얼 남성복 브랜드인 ‘커스텀멜로우’가 올해 가을과 겨울 신상품의 주제를 ‘빵을 굽는 사람(Mr.Baker)’으로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커스텀멜로우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아닌 독자적 빵집을 경영하면서 독특한 제빵기술로 유명한 6명의 빵을 굽는 사람과 손을 잡기로 한 것.

이 결과 ‘더 벨로’의 반영재 씨, ‘오뗄두스’의 정홍연 씨 등 제빵사들의 아이디어대로 디자인한 옷이 신상품으로 나왔다. 작은 앞치마가 달린 바지, 재킷 위에 걸치는 카디건 등은 제빵사의 편의를 위한 것이었지만 코오롱FnC의 손길을 거쳐 20~30대 남성을 위한 캐주얼한 옷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홍대앞 매장에선 지난 6일 옷이 아니라 6명의 제빵사들이 만든 빵을 파는 동네빵집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손형오 코오롱FnC 디자인실장은 “자신만의 빵을 만드는 셰프들의 신념은 디자이너의 철학과 통하는 게 많아 협업을 시도했다”고 소개했다.

코오롱FnC가 2009년 내놓은 커스텀멜로우는 토종 남성복이 침체에 빠진 와중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이 첫해 30억원, 2010년 130억원, 2011년 240억원에 이어 지난해 400억원을 넘어섰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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