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투자 '내년이면 늦으리'

입력 2013-09-09 17:27   수정 2013-09-10 01:39

하성용 KAI 사장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사진)은 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십년째 제자리걸음인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에 올해부터 본격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현재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6은 10년 후면 교체해야 한다”며 “정부가 지금부터 예산을 책정해 차기 한국형 전투기 도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I가 개발하려는 기종은 F16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F16 알파 프리미엄급 전투기다. 대당 1500억원에 이르는 초고성능 전투기와는 다른 중간급(미들급) 기종으로 가격은 600억~700억원이다. 하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F16과 같은 미들급 기종이 3000~4000대 운용되고 있지만 새로운 기종을 개발하는 국가는 아직 없다”며 “우리나라가 먼저 개발하게 되면 교체수요가 일어나는 시점에 제3국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8년 후인 2021년께 F16 알파 프리미엄급 전투기 개발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KFX 사업은 연구개발비 6조원, 양산비용 17조원 등 총 23조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다.

하 사장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8~30석 규모의 개인 전용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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