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70대에도 멋지게 사는 제가 바로 新중년이죠"

입력 2013-09-09 17:46   수정 2013-09-10 01:00

CJ헬로비전 예능프로 '꽃을 든 할매'


“나이 든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요. ‘꽃을 든 할매’를 통해 늙어도 건강하고 멋지게 사는 방법을 보여주고 싶어요.”

올해 일흔넷의 탤런트 전원주 씨(사진)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쾌활했다. 그의 달력은 각종 스케줄로 빼곡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정은 지난달 22일 처음 전파를 탄 CJ헬로비전의 ‘꽃을 든 할매’ 촬영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이 자체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진행자인 전씨가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모습을 다큐멘터리와 예능 형태로 풀어낸다. 할매들이 꾸미는 진수성찬, 수다방, 주크박스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CJ헬로비전 지역 채널에서 매주 목요일에 방영되며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지역 채널에서 방영되지만 1%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예전에는 나이 먹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싫어 환갑, 칠순 잔치도 하지 않았는데 요새는 당당하게 나이를 말하고 다녀요. 평균 연령이 늘어나고 나이 든 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난 것 같아요. 덕분에 그동안 소외돼 있던 노년층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요.”

그동안 방송·가요계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던 노년층의 활동 반경도 넓어졌다. 올여름 최고 화젯거리인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대표적이다. ‘꽃을 든 할매’도 이런 현상의 연장선에 있다. 전씨는 소탈한 이미지와 특유의 웃음소리로 방문하는 곳마다 환영을 받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찾아간 경북 영주와 봉화 등지에서 그에게 쏠린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한다.

전씨는 오는 14일까지 서울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연극 ‘꽃가마 타고’의 주인공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꽃을 든 할매를 하면서 전국을 빠짐없이 돌아다니고 싶다”며 “고향인 개성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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