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연구원은 "크레듀의 매출액이 2010년 535억원, 2011년 631억원, 2012년 804억원"이라고 전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46억원으로 매년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면서 외형성장이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다.
크레듀의 주력 매출원인 기업교육 e러닝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삼성계열사와 대기업 신규채용 시험 등에서 영어 말하기 시험 'OPIc'을 채택하고 있어 외국어 교육 매출이 증가세인 것도 호재다.
지난달 19일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 '세리CEO'를 합병한 것도 실적 개선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신주 29만8379주가 발행돼 총 5.3%의 희석 효과가 예상되지만 세리CEO는 매우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리CEO의 매출액이 본격 합산되는 2014년 크레듀의 매출약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5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크레듀의 최대주주인 삼성SDS의 교육사업부와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세리CEO가 크레듀로 합병된 것처럼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 내 교육사업이 통합될 움직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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