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차선으로 달리겠다…올해 '광대역 LTE' 시작"

입력 2013-09-12 11:13  

"LG유플러스가 기존보다 두 배 빠른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돌입합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올해 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에서 제일 많은 주파수를 확보한 만큼 4차선으로 달릴 수 있다"며 광대역 LTE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3월부터는 광역시, 같은 해 7월부터는 전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 올해 '광대역 LTE' 구축, 내년 7월부터 전국 서비스 개시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글로벌 LTE 주파수 대역인 2.6GHz 40MHz폭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LTE 전국망을 구축한 800MHz 대역과 'LTE-A' 망인 2.1GHz대역 등 기존 LTE 주파수를 포함,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광대역 주파수를 최저가(4788억원)로 할당받아 확보된 재무여력으로 공격적인 네트워크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용 장비의 생산 및 공급 경험이 풍부한 장비업체들과 현재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상용 장비 인수 시험에 착수하고 필드 테스트를 거쳐 연내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들어간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40MHz의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활용한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전체 LTE 주파수도 3사 중 가장 넓은 80MHz폭의 대역을 확보해 고객에게 가장 높은 체감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최대 300Mbps 속도…차세대 LTE 서비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서비스뿐만 아니라 여러 대역을 하나로 통합해 차세대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800MHz, 2.1GHz 등 2개의 기존 LTE 대역과 2.6GHz 광대역 LTE를 연결한다. 데이터 트래픽을 세 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시켜 LTE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최적의 LTE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3밴드 MC(Multi Carrier)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망 광대역 LTE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 7월부터는 기존의 LTE 대역과 광대역 LTE를 통합, 최대 속도 225Mbps의 2밴드 CA(주파수 묶음 기술)를 제공하고, 2015년에는 3개 대역 총 80MHz폭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출시된 'LTE-A' 단말기인 갤럭시 S4 LTE-A, LG G2는 별도의 휴대폰 교체 없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데이터 특화 요금제 출시·100% LTE 서비스 업그레이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출시하고 기존의 100% LTE 서비스도 고객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터 특화 요금제는 월 1만원에 LTE 데이터를 하루 2GB씩 월 최대 62GB를 제공하는 '100% LTE 데이터팩'과 2500원에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0% LTE 24시간 데이터 Free' 등 2종류다.

모바일 TV인 'U+HDTV'는 그 동안 축적된 고객의 서비스 이용패턴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리스트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기존의 HD급 화질을 풀 HD급(1920×1080)으로 향상시켜 보다 선명한 화면과 자막을 9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VOD 뿐만 아니라 실시간 방송도 최대 1시간 전까지 되돌려 보거나 방송 중인 화면을 정지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오는 10월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출시 3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확보한 'U+Navi LTE'는 내비게이션 이용 중 화면전환 없이 통화할 수 있는 '통화도우미' 기능을 이달 중 탑재한다.

이 SC본부장은 "LG유플러스는 음성 무제한 요금제, 100% LTE 핵심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그 동안 통신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고객 가치 제고에 힘써왔다"며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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