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연장…메시 넘는 '최고 연봉'

입력 2013-09-16 09:1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포르투갈)가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계약을 연장했다"면서 호날두가 앞으로 5시즌 더 팀에서 뛴다고 밝혔다.

애초 2015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었던 호날두는 이번 재계약으로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구단은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이 추산하는 호날두의 연봉은 1700만유로(약 246억8000만원)다.

이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연봉 추정치인 1600만유로(232억3000만원)보다 높은 세계축구 최고 수준이다.

2003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맹활약하던 호날두는 2009년 당시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다.

지난 시즌 조제 모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친정팀' 맨유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했으나, 모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첼시로 복귀하면서 거취를 고민한 끝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 의사를 굳혔다.

그는 "계약을 연장하게 돼 무척 행복하다"면서 "은퇴할 때까지 여기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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