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신화 '야마우치' 전 대표 별세...향년 85세

입력 2013-09-20 07:25   수정 2013-09-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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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를 전 세계적인 게임기업으로 신화를 만든 야마우치 대표(t사진)가 향년 85세으로 별세했다.</p> <p>아사히신문은 야마우치 닌텐도 전 대표가 19일 오전 폐렴으로 교토 시내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p> <p>1927년 11월7일 교토에서 태어난 야마우치는 22세인 1949년 조부의 뒤어 3대 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52년간에 걸쳐 대표직을 맡아 2002년 6월까지 닌텐도를 이끌어왔다. 닌텐도가 명실상부한 콘솔의 명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p> <p>취임 당시 닌텐도는 화투 제조업체로 시작해 장난감, 비디오 게임 사업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 요페이 군페이, 미야모토 시게루, 이와타 사토루라는 인재를 발굴한 바로 야마우치 전 대표가 있었다.</p> <p>실제 야마우치 전 사장은 1983년 가정용 게임기 패미컴을 출시, 화투 제작회사였던 닌텐도를 일약 글로벌 게임사로 탈바꿈시켰다. 이후로도 90년 슈퍼패미컴, 96년 닌텐도의 첫 3D콘솔인 닌텐도64, 2001년 게임큐브 등 다수의 콘솔기기를 선보이며 비디오게임 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다.</p> <p>또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등의 걸작 게임 소프트웨어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등 캐릭터 상품으로 연계 '미키마우스' '심슨'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팔린 캐릭터로 등극하면서 어린이 세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신화를 창조했다.</p> <p>또 그는 가정용 게임기 '위(Wii)'와 휴대용 DS 콘솔 게임기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2008년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꼽은 일본 최고부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그의 자산은 78억 달러, 한화 약 8조4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p> <p>1992년에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를 인수, MLB 사상 최초로 백인이 아닌 구단주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일본 프로야구의 스타인 이치로를 영입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p> <p>그는 창업자의 3대손으로서 가업을 이어가던 닌텐도를 2002년 사외 인사인 이와타 사토루에게 넘겨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p> <p>사장직에서 고문역으로 물러난 이후에도 닌텐도 주식의 1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퇴임 후에는 교토 대학 병원에 새로운 병동을 기부하는 등 여러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써 왔다.</p> <p>한편, 야마우치 전 사장의 장례식은 22일 오후 1시부터 교토에 자리잡은 닌텐도 본사에서 진행된다. 상주는 장남 카츠히토.</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일본 최고부자는 닌텐도 전 사장 야마우치 히로시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의 사인
스마트폰 모른척하더니...닌텐도 31년만에 적자
'슈퍼마리오' 미야모토, 스페인 왕자상
'스마트폰 공습 덜덜' 닌텐도 10년만에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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