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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Fed"…국고채 3년물 석달 만에 최저금리

입력 2013-09-23 17:04   수정 2013-09-23 21:18

"일시적 하락…널뛰기 가능성"


“시장이 완전히 허를 찔렸다.”(제이슨 로건 구겐하임 파트너스 이사)

‘페드(Fed·미국 중앙은행) 서프라이즈’로 국내 채권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하락폭이 0.07%포인트까지 확대됐다가 0.05%포인트 내린 연 2.80%에 마감했다. 지난 6월18일(연 2.77%) 이후 세 달여 만의 최저치다. 외국인들은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시장에서 1만482계약을 사들였다.

5년 만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7%포인트씩 하락한 연 3.04%와 연 3.40%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가 떨어진 것은 지난 18일 Fed가 시장 예상을 깨고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Fed가 양적완화 규모 유지 이유로 ‘예상보다 낮은 미국의 경제 회복세’를 들었기 때문에 안전 자산인 채권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시장 금리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9월 양적완화 축소 전망’으로 지난 4개월간 급등했던 금리가 5월 말 수준(연 2.75%)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가 잠시 미뤄졌을 뿐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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