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상생경영] LH, 기술개발부터 구매까지 '조력'…하도급 투명거래 시스템 구축

입력 2013-09-26 06:59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름 짓고 다양한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지속발전 가능한 ‘LH형 동반성장 모델’도 구축할 예정이다.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안 중 하나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LH는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확대하기 위해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동반성장 아이디어 공모전 시행 등을 통한 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분야별 전문직원들의 논의 끝에 ‘지속발전 가능한 동반성장 체계구축’을 목표로 4대 분야 18개 실천과제를 확정했다. 추진위원회는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하고 필요할 때 임시회의를 열어 세부 실천과제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4대 추진분야는 △중소기업 직접 참여기회 확대(5개 과제)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위한 제도개선(6개 과제)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3개 과제) △점검·환류체계 구축 및 동반성장 의식강화(4개 과제) 등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 직접 참여기회 확대 분야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구매조건부 기술 개발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중기청의 예산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과제의 성공적인 종료 때 일정 금액의 제품을 LH에서 구매해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 및 제품구매 확대를 통한 활로를 모색해줄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의 고질적 하자에 대한 최적 보수방안 구축을 위한 기술제안 공모를 시행한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적용 활성화 및 신기술 실용화를 촉진해 중소기업의 직접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최저가 공사의 저가낙찰에 따른 원도급 손실비용의 하도급 전가를 방지하기 위해 하도급계약 때 하도급률이 일정 비율 이상으로 유지토록 최저가 입찰공사 하도급률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던 하도급 대금지급, 노무비 구분관리 및 건설공사 대가지급 확인제도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건설현장 하도급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LH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공신력과 실적이 부족한 민간 중소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해외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진출 지역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H는 지난달 설계업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데이(day)’ 간담회를 열었다. 설계용역 기간의 적정성, 저비용 입찰참가 방안, 설계지침의 과다 규제 사항 등에 대한 소통 및 공유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LH는 최근 중소 설계업체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주택 설계공모 다양화 방안’을 마련했다. LH 설계공모에 당선되지 못한 업체의 불만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1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신규업체 공모, 동반 공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설계업체에 참여의 길을 확대했다. LH는 건설공기업의 특성이 반영된 지속발전 가능한 동반성장 모델 구축, 중소기업과의 진정한 파트너십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 관련 문화확산 운동시행 전 직원이 참여하는 동반성장 문화정착에 앞장선다. 이재영 사장은 “앞으로 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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