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우울한 9월 성적표…올 들어 '최저'

입력 2013-10-01 16:09   수정 2013-10-01 16:12

현대차, 13개월 만에 전년비 실적 감소
기아차, 작년 8월 이후 판매량 최저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해외 판매 실적에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노사협상 타결 전 부분 파업과 명절 연휴가 상대적으로 길어지면서 영업일수에서 손해를 봤다는 분석이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한 달간 국내외 판매량이 작년 대비 2.1% 감소했다. 작년 8월 이후 13개월 만에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다.

내수는 4만6257대로 작년 동월 보다 19.6% 감소했으나 해외 공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해 전체 판매는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 협상 타결 전 부분 파업과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들면서 공급 부족이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선 31만7713대를 팔아 1.1% 소폭 증가했다. 노조 파업으로 국내 공장 수출이 26.5% 감소했지만 해외 공장 생산이 12.7% 늘면서 공급 부족분을 만회했다.

기아자동차도 국내외 판매량이 19만36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9.7% 줄었다.

내수 판매는 3만2123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7%, 해외 판매는 16만1548대로 7.9% 각각 감소했다. 내수·수출 모두 작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내수는 파업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인한 결과이며 해외 판매 역시 국내 공장 생산분 감소(21%)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9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한국GM은 내수 판매가 1만3252대로 전년 동월 보다 18.5% 증가했다. 특히 올 3분기 내수 판매량은 3만9962대로 회사 출범 이래 3분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올 들어 처음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 판매 모두 쌍용차를 앞지르면서 4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내수 4957대, 수출 6246대를 기록한 반면 쌍용차는 내수 4432대, 수출 6004대를 팔았다.

9월 완성차 5개사의 전체 판매량은 64만21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최유리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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