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사업재편 마무리 단계…성장동력은 신재생에너지"

입력 2013-10-01 17:27   수정 2013-10-02 01:53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사업 재편은 매각이 아닌 조정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 신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사진)은 지난 30일 서울대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에서 기자와 만나 “매각을 검토했던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회장은 “앞으로 추가 사업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신사업 쪽에 더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그리드는 해외 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이라크에서의 수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연내 진행될 관련 사업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LS산전은 지난 1월 이라크에서 스마트 그리드 사업의 일종인 배전제어센터(DCC) 구축사업을 6700만달러(약 719억원)에 수주했다. DCC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기기의 기능을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구 부회장은 실적 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기가 어려워 많은 기업들이 힘들지만 LS산전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61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시대에 따라 중심축이 되는 산업이 있고 호황 주기도 탄다”며 “중국이 단품에서는 빠르게 따라오고 있지만 융합형 제품에서는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다. ESS와 스마트 그리드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강연장을 가득 채운 300여명의 서울대 학생들에게도 ‘전자 산업’에 이어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 갈 분야는 ‘전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신에너지원 개발이 글로벌 이슈”라며 “앞으로 10년, 15년 쭉 커갈 기업에 도전을 해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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