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백진희, 하지원 최대 라이벌 역 ‘청순한 이미지 벗을까?’

입력 2013-10-02 16:45  


[김보희 기자] 배우 백진희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 합류한다.

10월28일 첫 방송될 ‘기황후’에서 백진희는 원나라 최대 권신인 연철 대승상의 딸로, 순제(지창욱)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는 타나실리 역을 맡았다.

극중 타나실리(백진희)는 뛰어난 미색과 함께 시기와 질투가 대단한 여인으로, 순제를 진정으로 사랑하지는 않지만 순제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낀다. 백진희는 순제의 사랑을 받는 ‘기황후’ 역의 하지원과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백진희는 ‘전우치’, ‘무서운 이야기2’, ‘금 나와라 뚝딱!’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청담동 며느리로 분하여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청순한 여배우로 각인되어 온 백진희가 ‘기황후’에서 어떤 새로운 변신을 감행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하지원-주진모를 필두로 지창욱 정웅인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진이한 김정현 권오중 등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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