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자금난 해소되나

입력 2013-10-02 17:25   수정 2013-10-03 02:15

(1) 익스프레스 1700억에 팔고
(2) 동자동 신규빌딩 2800억 매각
(3) 동부발전당진 1조 수주 눈앞



동부건설이 사모투자펀드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동부익스프레스 보유 지분 전량을 1700억원에 매각한다. 지난해 매각된 지분을 포함하면 동부익스프레스 주식 100%가 타인에게 넘어간 셈이다.

동부건설은 회사가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50.1%를 큐캐피탈에 매각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다만, 동부건설은 나중에 지분을 되사올 수 있는 옵션과 경영참여 조건 등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기업실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자금난에 빠진 동부건설은 작년 8월 신한·산은캐피탈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회사(SPC) 가이아디벡스제일차에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매각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 50.1%도 매각해 적극적으로 운영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하역업과 물류업, 고속버스·렌터카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3대 종합물류회사로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작년 약 8000억원의 매출과 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의 모태인 동부고속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건설에 이어 1971년 두 번째로 창업한 회사다.

동부건설은 전략적 투자자(SI)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동부발전당진(주)의 일부 지분도 팔기로 했다. 동부발전당진의 지분은 동부건설과 동서발전이 각각 60%와 40%를 보유하고 있다.

동부건설의 한 관계자는 “동부발전당진의 보유 지분 일부인 10~20%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과 서울 동자동 제4구역 오피스빌딩 매각(2800억원)을 통해 총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과 1조8000억원 규모의 ‘동부그린발전소 건설공사’ 일괄 수주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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