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화록 음원파일' 공개 검토

입력 2013-10-06 17:15   수정 2013-10-07 00:58

민주 '실정 부각' 맞대응


새누리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사건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음원파일 공개’를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록 관련 정쟁중단을 선언한 민주당은 기초연금 공약 축소 등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기자회견에서 대화록 원본이 삭제된 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았다는 검찰 수사 발표와 관련, “삭제된 회의록과 발견된 회의록의 차이점을 알기 위해서라도 음원파일 공개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음원파일 공개에 대한 당론이 정리됐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정리는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지만, “최후 수단으로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음원 파일 공개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검찰의 최종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쟁을 중단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한 뒤 숨고르기를 하며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대화록 이관 문제를 둘러싼 여당의 정치 공세를 일일이 맞받아치기보다는 정기국회 일정에 따라 다각적인 방법으로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시켜 정국주도권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관련기사
<ul><li>정기국회 10분의 1 '허송세월'</li><li>[취재수첩] 집권여당 대표의 '어설픈 변명'</li><li>쪽지예산·졸속심사 막자면서…'예결특위 상임위화' 다시 무산</li><li>김한길 삼고초려에 고심하는 손학규</li><li>민주, 국회복귀했지만…세제개편안 등 충돌 예고</li></ul>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