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경찰서 이전 막는 까닭

입력 2013-10-09 17:39   수정 2013-10-1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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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찰서가 옛 금오공대(신평동 캠퍼스) 일부 부지(사진)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하자 지역 대학들이 크게 발발하고 나섰다.

9일 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 영진전문대 등 4개 대학 총학생회와 금오공대 교수회는 지난 7일 ‘신평동 캠퍼스 운동장 문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구미경찰서 신청사 건립 반대 의견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경찰서가 신평동 부지에 들어서면 교육기관이 가진 연구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 데다 수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14일 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최낙렬 금오공대 교수회 회장은 “신평동 부지는 대학과 연구기관에 어울리는 체육·문화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오공대가 2005년 양호동으로 이전한 뒤 신평동 캠퍼스(9만432㎡)는 금오공대(4만690㎡)와 구미시(3만5019㎡)에서 산학연구단지와 정보기술(IT)융합기술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나머지 운동장 부지(1만4723㎡)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경찰서 신축 예정 부지다.

구미경찰서는 1981년 준공된 현 청사가 낡은 데다 비좁아 민원인이 불편을 겪고 있어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 이전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지역 대학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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