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 도약하는 금융사] 청소년·다문화가정에 금융교육 '재능나눔'…자원봉사 통해 소외계층과 '행복나눔'도

입력 2013-10-10 06:59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금융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권에선 고객들과 ‘동반 성장’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퍼졌다. 2000년대 들어 은행의 대형화, 해외 진출 등에 집중한 나머지 금융소비자 보호, 사회공헌 활동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 시중은행들은 수익성 추구뿐 아니라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 예방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또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실제 시중은행들이 들이는 사회공헌 활동 금액 또한 2008년 4833억원에서 2012년 6990억원으로 늘었다.

○금융 교육으로 소비자 보호

신한은행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가진 경험과 재능을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나눠줘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금융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은행 지점과 동일한 환경에서 체험을 통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청소년금융교육센터 광화문캠퍼스’를 지난달 14일 개관했다.

금융교육 전용체험관인 ‘청소년금융교육센터 광화문캠퍼스’는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금융사박물관 2층에 자리잡았다.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금융거래를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시장 등 5개 세부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눠 각 공간에서 쉽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농협은행도 임직원의 재능나눔 실천운동인 ‘행복채움금융교실’을 열고 있다. 농협은행의 임직원 306명이 ‘행복채움전도사’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년 동안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직장인,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729회 6만5000여명에게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농협은행은 이 공로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12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회에서 금융회사로는 최초로 교육기부대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소외계층 행복 나누기

시중은행들은 금융과 관련된 사안이 아니더라도 사회 각 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우리은행 임직원은 1000여개 지점별로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영업점별로 진행하던 봉사활동을 전국 30여개 영업본부 단위로 통합해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도시와 농어촌의 상생을 위한 ‘1사1촌 교류활동’, 환경 보호와 문화재 보호를 위한 ‘1사1산 지원 및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참! 좋은 자연나누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참! 좋은 자연나누리사업’은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초청해 북한산 명상길, 태안해안 해변길 트레킹 등 전국 21개곳에서 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해 11월엔 취사가 가능하도록 특수 개조한 무료 급식차량인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제작해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에 기증했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서귀포를 시작으로 전국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며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국민은행 임직원들은 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해 9월2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리고 묘역을 단장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국민은행은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21묘역 1587기에 대해 헌화활동과 묘역 가꾸기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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