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국내 증시, '낙관론' 분다는데 … 개미들은 어디 갔지

입력 2013-10-10 11:10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폐쇄) 사태 등 국내 증시를 짓누르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낙관론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12%) 상승한 2005.10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인 8일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도 2000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코스피는 각종 불확실성 탓에 최근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조정을 겪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코스피의 단기 추가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각종 악재들이 수그러든 이후 상승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늘어났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요소로 꼽히는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셧다운 장기화에 미 정치권이 부채상한 협상 시한일인 17일(현지시간) 안에 타협안을 마련하지 못하더라도 '차선'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을 통한 부채 한도 증액이나 거액의 백금 동전 발행 등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은 존재한다" 며 "미 재부무는 지출 우선 순위를 정해 중요도가 높은 부채 상환, 이자지급 등으로 지출해 디폴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이후 최근 정체를 보였던 미국 경기의 개선세도 다시 회복될 것" 이라며 "중국 경기의 반등세 역시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적완화 정책에 우호적이 옐런 미 중앙은행(Fed) 부의장이 차기 의장으로 낙점된 것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시장에선 지난달부터 개인투자자와 기관을 통한 투신권 매도 물량이 거셌지만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이 이끄는 상승장에만 기대를 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몇 년간 갇혀 있던 박스권에서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이라며 "주식이 싸질 때를 기다렸다 매수하는 개인들의 경향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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