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서 맴돌아…외국인 '사자' VS 투신 '팔자'

입력 2013-10-14 13:17  

외국인 ‘매수’와 기관 ‘매도’가 팽팽하게 맞서며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4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2%) 떨어진 2024.5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 타결 기대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출발하자마자 제한된 구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강보합세와 약보합세를 오가며 뚜렷한 관망세를 나타냈다. 현재 등락률 0.01% 안팎으로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 후반에 비해 매수 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사자’ 우위로 증시를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3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32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이다. 개인도 336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투신(1307억원)과 금융투자(199억원)을 중심으로 주식을 팔아 1689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지난주 지수 급등으로 펀드 환매가 발생하자 투신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바스켓으로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 거래가 3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는 15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360억원 매도 우위다.

대다수 업종은 하락세다. 화학(0.87%), 비금속광물(0.05%), 전기전자(0.01%)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2.94%)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밖의 의료정밀(-2.53%), 유통(-0.91%), 운수장비(-0.20%), 운수창고(-1.23%)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000원(0.07%) 올라 14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기아차(-1.24%), 현대모비스(-0.69%)가 함께 내리고 있다.

기관이 운수장비 업종에 대해 1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관련주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 가정용 솔라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태양관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OCI(4.88%), 넥솔론(4.78%), 신성솔라에너지(7.38%), 웅진에너지(5.60%)가 상승 상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0.15포인트(0.03%) 떨어진 532.46을 나타내고 있다.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억원, 401억원으로 주식을 순배수하고 있다. 기관은 389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0.11%) 오른 107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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