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도 웰빙시대] LG하우시스, 소리 잡는 친환경 바닥재…집안 공기 바꾸는 벽지

입력 2013-10-17 06:59  

PVC 바닥재 'EQ플로어, 소음 30% 감소
지니아 벽지,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제거



건축장식 자재 기업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사진)는 최근 에너지 절감형 자재와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생활공간을 보다 쾌적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천연 옥수수 원료를 사용한 바닥재와 벽지, 실내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고단열 창호와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 습도 조절 및 공기질 개선이 가능한 숨타일 등이 그런 제품들이다.

○층간소음 줄이는 친환경 바닥재

LG하우시스는 지난 8월 주거용 바닥재 최초로 6.0㎜ 두께(4.5㎜ 제품은 별도)를 적용한 ‘지인(Z:IN) 에코 지아 소리잠’ 제품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대우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실시한 소음 저감량 테스트 결과 맨 바닥 대비 각 22dB과 26dB의 층간 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제품은 시트형 바닥재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 표면에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옥수수를 원료로 한 식물성 수지인 PLA(Poly Lactic Acid)를 사용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건축자재의 유해물질 방출량에 따라 부여하는 ‘HB마크’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 탄성력이 높아 무릎 관절 보호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며, 열전도율이 뛰어나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집단 공간에 효과적인 PVC 바닥재 ‘EQ플로어(EQ Floor)’도 출시했다. ‘EQ플로어’는 6.0㎜ 두께로 일반적인 PVC 바닥재에 비해 30% 이상 소음 감소 효과가 있다.

○공기질 개선하는 벽지

‘지니아’ 벽지는 실내 공기질 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표면 코팅층이 햇빛이나 형광등의 가시광선에 반응해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과 포름알데히드(HCHO)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을 분해(또는 저감)시킨다. 또 암모니아 냄새 등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도 없애주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마크’를 획득했다.

LG하우시스는 한복디자이너 이효재 씨와 협업해 최근 ‘지니아 효재 컬렉션’도 함께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야생화, 손뜨개, 조각보, 천연 염색 등 자연을 닮은 소박한 아름다움과 수공예품의 고급스러움이 드러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성능 건축 단열재

LG하우시스는 최근 충북 옥산산업단지에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 ‘PF보드(PF-Board)’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PF보드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수지를 친환경 가스로 발포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다. 얇은 두께로도 최고 수준의 단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실험 결과 218㎡ 면적 기준 주택에 PF보드를 적용할 경우 같은 두께의 기존 단열재 대비 냉·난방비를 연간 최대 14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PF보드는 한국방재시험연구원의 준불연 인증을 획득할 만큼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시 유독가스 발생이 적다. 장기간 사용해도 단열 성능이나 제품 외관의 변화가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냉·난방비 줄이는 고효율창


‘슈퍼세이브창’은 표면 ‘은’ 코팅으로 일반 유리 대비 40% 이상 냉·난방비를 절감시키는 로이유리를 채택한 제품이다. 알루미늄 레일을 활용해 창의 개폐가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5중 구조 설계로 기밀성이 좋고, 낙차 배수 시스템까지 갖춰 우수한 수밀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 입체적인 창 프레임과 크롬 도금 손잡이를 적용해 디자인이 고급스럽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블 실버’는 기존 일반 더블 로이유리 대비 우수한 가시광선 투과율까지 확보해 낮 시간대에 인공 조명 없이도밝게 실내를 유지할 수 있어 주거용으로도 알맞은 제품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호를 교체하는 고객들에게 이 제품들을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기능성 타일

LG하우시스는 기능성 조습 타일을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숨타일’은 실내 습도 조절과 공기질 개선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능성 타일이다. 겨울철 결로로 인해 발생한 곰팡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실내 거실이나 자녀방뿐만 아니라 발코니, 화장실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년만에 TV서 선보이는 '친환경 Z:IN'

TV광고로 소비자 공략

LG하우시스는 2011년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이며 B2C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자사 인테리어자재 브랜드인 ‘지인(Z:IN)’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최근 사회 문제화하고 있는 층간소음, 냉·난방비, 환경호르몬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사 제품을 적극 소개한다는 광고 전략이다.

TV광고는 △인테리어자재 브랜드 지인(Z:IN)을 알리는 브랜드 광고편 △층간소음 저감 바닥재 ‘지아소리잠’과 ‘지아벽지’ 등 친환경 제품편 △우수한 단열 성능의 ‘슈퍼세이브창’과 ‘더블로이 유리’ 등 에너지 절감 제품편 등 총 3편으로 제작했다.

인테리어 통합브랜드 ‘Z:IN(지인)’은 ‘地人’(자연과 사람) 또는 ‘知人’(사람을 알아감)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갖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브랜드 광고편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거예요. 공간은 이제 그래야 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의미를 감성적으로 전달했다.

개별 제품 광고를 통해서는 주부들의 냉·난방비 걱정, 환경호르몬 유발 물질 및 유해가스 걱정, 층간소음 걱정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의 지인 제품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바닥·벽지편에서는 층간소음을 줄여줄 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지아 소리잠과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이고 친환경적인 ‘지아 벽지’를 소개했다. 유리·창호편에서는 고효율 더블로이 유리가 적용돼 단열 및 차폐 기능이 탁월한 ‘슈퍼세이브창’을 선보였다.

LG하우시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개인 소비자들이 이사할 때나 직접 집을 지을 때 창호를 구입하려 해도 제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매장이 없어 불편하다는 조사를 바탕으로 창호 사업에 변화를 주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1년 상반기에 업계 최초로 잠실에 ‘지인 윈도 플러스(Z:IN Window Plus)’ 1호점을 개장한 뒤 현재 전국에 14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07년부터 주부 고객 모임인 ‘지엔느(Z:ENNE)’도 운영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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