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부진은 단가·판매량 감소 탓-우리

입력 2013-10-25 07:22  

우리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판매량 감소 때문이라며 하지만 4분기는 투입원가 하락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3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 7조4114억원(전기대비 -4.2%), 영업이익 4427억원(-37.1%), 순이익 6150억원(+61.2%)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 7.8% 하회, 순이익은 22.9% 상회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실적 감소의 원인은 ASP 하락과 판매량 감소 때문. 변 애널리스트는 철강업황 부진에 따라 탄소강 ASP는 전분기대비 톤당 2만1000원 하락한 반면 톤당 투입원가는 5000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계절적 비수기와 전력비 절감 노력에 따라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14만톤 감소하며 단위당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순이익은 원화강세에 따른 환관련 이익의 증가와 포스코플랜텍과 성진지오텍 합병으로 인한 보유 주식가치 상승분 반영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632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9%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철강과 무역, E&C, 에너지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44.4%, 13.6%, 35.3%, 32.9% 감소했고 ICT와 화학소재는 57.1%, 8.8% 증가했다.

이 증권사는 포스코의 2014년 4분기 개별영업이익이 6358억원으로 3분기대비 43.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업황 회복 지연으로 ASP는 유지되는 가운데 조강 투입원가가 톤당 2만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서다. 3분기 감소했던 제품 판매량은 890만톤 수준으로 증가해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중국 국경절 이후 철강 내수 및 수출 가격 하락하고 있어 연말까지 철강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연초 재고 비축은 올 해도 반복되겠지만 높은 공급량과 약한 수요를 감안할 때 철강 가격 상승은 2014년 3~5월 계절적 성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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